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동해안 산불 대응 위한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동해안 산불 대응 위한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
  • 김미혜 기자
  • 승인 2022.03.11 0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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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자원봉사센터의 재난 현장 활동

[영종뉴스 김미혜 기자]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를 뒤덮은 대형 산불을 진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는 현장의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영월·동해 등지에는 현재까지 총 6784명의 자원봉사자가 산불 진화 인력에 대한 지원 및 이재민·피해 가구 지원, 급식·급수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과 함께 힘겨움을 나누고 있다.

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현장 자원봉사센터는 산불이 발생한 3월 4일부터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비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 울진군 현장에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설치됐고, 강원도 삼척·동해시에도 재난 현장 자원봉사센터가 설치돼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민뿐만 아니라 현장 자원봉사자, 관리자를 위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인천·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응원 키트를 제작·지원했고, 광주·전남·전북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전국 자원봉사센터도 현장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진행했다. 또 현장 관리자의 소진을 막기 위해 인근 자원봉사센터 간 파견 근무 체계도 수립해 시행되고 있다.

3월 8~9일 이틀간 대응 계획 수립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은 “풍수해 현장과 달리 산불 피해 현장에서의 자원봉사 활동은 즉각적인 대규모 투입보다 긴 호흡을 지닌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호물자 및 자원봉사 참여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현장 자원봉사센터와 조율을 진행해주길 부탁드리고 앞으로 농촌 일손 돕기, 식목 식재 활동, 마을 만들기 및 볼런투어 등과 결합한 긴 호흡의 재난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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