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제295회 임시회 개회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제295회 임시회 개회
  • 박정협 기자
  • 승인 2021.07.08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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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뉴스 박정협 기자] 중구의회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95회 임시회’ 회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295회 임시회에서는 ▲인천광역시 중구 체육복지 진흥 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과 ▲코로나19 피해자 지원을 위한 고급오락장(유흥주점) 재산세 감면 동의안을 심사 처리 한다. 이외에도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소관 부서별 2021년도 구정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제1차 본회의에서 박상길 의원은 구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양육하여 ‘아이키우기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공적돌봄시스템 조성을 요청하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하여 눈길을 끌었다.

박 상 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박 상 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박 상 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존경하는 최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인성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상길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의원은 최근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발맞추어 ‘아동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아동 공적돌봄시스템 구축 및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하여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2021년 6월 현재 우리 중구에는 8,700여명의 초등학생을 포함한 약 2만 2,000명의 초⋅중⋅고등학생이 1/3은 원도심, 2/3는 영종국제도시에 있습니다.

중구의 공적돌봄 현황을 살펴보면 원도심 지역에는 그루터기, 구립월디, 구립연안 등 3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약 110명의 아동들이 돌봄 지원을 받고 있고, 영종국제도시는 향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취약계층을 비롯해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돌보는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를 조성하여 지역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동복지법 제44조의2에 의해 설치·운영되며 초등학교의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 동안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영종국제도시에 센터가 조속히 조성되어

공적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지역 아동들의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타 지역의 공적돌봄의 사례를 살펴보면, 인근의 인천 동구는 초등학생 수가 약 3,400명인데 지역아동센터가 7개소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를 확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올해 인천시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인천지역 최초로 인공지능을 통한 지역아동 돌봄사업으로 말동무, 비상벨, 교육기능 등이 가능한 로봇인형 200개를 제작하여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가 있는 취약계층과 한부모가정에 배부하고 동구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는 교구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울 중구의 경우 2019년 전국 최초로 구청과 학교간 협력모델로학교에서는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직접 운영을 하는 형태로 추진되는 “중구형 초등돌봄”을 선보였는데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시간을 반영하여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 결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사회의 호응을 받아 올해 9월부터는 관내 모든 국공립초등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올해 3월 경남 창원 명서초등학교 별관에 문을 연 ‘늘봄’은 전국 최초로 설치된 거점통합돌봄센터로서 교육청 주관으로 인근 10개 학교의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초등돌봄 서비스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합 제공하는 등 기존 초등돌봄과는 차별화되게 운영하여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본의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코로나19로 국가적 재난을 겪고 있는 때에 아동의 돌봄과 돌봄공백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가정과 부모만의 숙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이기에 안전한 공적돌봄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 실태조사에 의하면, 동구 40%, 중구 32%, 남동구 22% 등의 비율로 방과후에 청소년들이 보호자 없이 혼자 보내는 걸로 나타나 관내 청소년의 방과후 공적돌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홍인성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현재 중구는 아동 수에 비해 돌봄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교육환경이 열악한 원도심과 맞벌이 부부가 많은 영종국제도시에 안전한 돌봄환경 조성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중구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구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양육하여 아이키우기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공적돌봄시스템을 조성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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