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주민들 "도심 공원에 해상관제센터 설치 반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 "도심 공원에 해상관제센터 설치 반대"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1.04.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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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사진제공=인천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사진제공=인천시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시가 월미도 내 국립 해양 박물관 건립을 위해 영종도에 보완용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추가 설치하기로 하고 부지를 물색한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대대적으로 설치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2024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립인천해양 박물관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 매립지에 지어질 예정으로 연면적 1만 6천938㎡에 4층 규모인 해양 박물관이 들어설 경우 직선거리로 400m 떨어진 VTS의 레이더 전파가 제대로 탐지되지 않는 '음영 구역'이 발생해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해양경찰 측 지적이 제기되면서, VTS 추가 설치를 검토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자파가 앞쪽(바다 방향)으로만 나가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관계 전문가에게 실제 미칠 영향을 의뢰하기로 했다.

영종국제도시는 군시설과 공항이 근거리에 상주하고 있어, 레이더 전파의 충돌도 검토가 필요하고, 항공기 안전운항에 대한 영향 평가도 필요하다.

현재 영종 주민 대상으로 해상 관제센터 설치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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