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린의 칼럼] 영화 "너의 결혼식" 예고편이 나올 때부터 설레임 시작
[김유린의 칼럼] 영화 "너의 결혼식" 예고편이 나올 때부터 설레임 시작
  • 김유린 기자
  • 승인 2018.09.11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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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린기자 싱가폴 유학시절, 친구들 결혼식 사진
▲김유린기자 싱가폴 유학시절, 친구들 결혼식 사진

[영종뉴스 김유린 기자]뜨거운 여름에 달콤한 로맨스를 기다리고 있던 국민들은 ‘너의 결혼식’ 예고편이 나올 때부터 설레임 이 시작되었고 기다렸던 영화이다. 배우들의 인터뷰에서도 김영광은 박보영의 팬이었다며 고백했고 상대배우인 박보영을 쫒아다니는 역할을 할수 있어 좋았다며 설레는 인터뷰를 했다. 8월 22일에 개봉된 후 일주일도 안되서 예매율1위를 달성했고 개봉 후 다른 장르의 많은 영화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위에서 내려가려 하지 않고 있었다. 모두에게 첫사랑이 있기에 나이를 불구하고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가 설레 일수 있는 영화이다.

첫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였던 <건축학개론> 그때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각자의 첫사랑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던 우리들에게 또 한번의 설레임 으로 2018년도의 바쁜 현대 사회인들의 마음을 녹여 주는 영화인듯하다. <너의 결혼식>이 <건축학개론> 때 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었고 그만큼 모두가 설레이고 싶은 시점에 나온 영화이다.

, <늑대소녀> , <피끓는 청춘> , <김종욱 찾기> 등등 사랑을 주제로 모두를 심쿵하게 하는 영화가 올해에는 <너의 결혼식> 이 찾아왔다.

<너의 결혼식>에서 <사랑은 타이밍이다>라는 타이틀이 붙였는데 영화가 인기를 끌게 되는 것 또한 타이밍이다. 휴가철이 지나고 다시 찾아온 일상 속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첫사랑! 너의 결혼식이 우리모두를 설레게 만든다.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들, 오랫동안 연애하지 않은 사람들, 일하느라 설레는 감정을 잃어버린 사회인들, 어딘가에 기댈곳 없던 우리들에게 사랑을 하고 싶게 만들고 전 남자친구가 생각나게 되며 그동안의 주고받은 사랑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박보영과 김영광의 호흡은 환상적이었으며 그 둘의 키차이 또한 잘어울리는 달달한 케미를 보여줬다. 박보영의 톡톡 튀는 매력적이며 귀여운 연기로 남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김영광의 훤칠한 키와 박보영을 따라다니는 순수한 모습으로 나도 누군가를 좋아하며 설레였던 때를 기억하게 된다. 영화 속에서 두 커플이 연애하는 장면들을 보며 우리가 연애하며 행복했던 때를 생각하게 만든다. 같이 있기만 해도 웃음짓게 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들 또한 행복한 다툼이다.

영화의 행복한 장면만 봤다면 환상 속에만 잠겨 일상으로 돌아갔을때 부러움만 남았을텐데 <너의 결혼식>의 엔딩은 현실사회를 보여주는 새드엔딩으로 사랑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김영광은 취준생이 되어 사회의 힘듦으로 뜨거운 사랑또한 흔들릴수있음을 보여준다. 박보영은 그것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게 되고 자신의 꿈을 선택하여 떠나게 된다. 사랑만으로 이 사회를 살아갈수 없음을 보여주며 환상속에만 잠길 우리를 깨워주는 엔딩이었다.

<너의 결혼식>을 보는 동안 잠깐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사랑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고, 사랑을 다시 시작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설레면서 우리의 현실을 방해하지 않는 영화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바쁜 사회에서 감정이 굳어버리고 있는 속에서 영화 한편의 힐링 으로 잠깐 쉬어가며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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