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산책 시 심장사상충 감염모기 조심하세요.”
“반려동물 산책 시 심장사상충 감염모기 조심하세요.”
  • 백영기 기자
  • 승인 2018.08.15 0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려동물 산책 시 심장사상충 모기 조심하세요.”
- 보건환경연구원, 개・고양이 심장에 기생하는 심장사상충 감염 모기 확인 -

 

심장사상충 예방
심장사상충 예방

 

[영종뉴스 백영기 기자] 인천보건환경연구원(원장이성모) 은 관내에 설치된 DMS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심장사상충이 확인됐다며, 반려동물과 산책 시 감염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DMS(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는 이산화탄소를 유인제로 해 암모기만 선택적으로 유인하여 채집 및 계측하는 장비로, 현재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관내 120지점에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이 중 주요 공원에 설치된 6개 지점에서 5월부터 7월까지 9,952마리 모기를 채집하여 유전자검사법(연쇄효소중합반응)으로 심장사상충의 DNA 존재 유무를 검사하였다.

모기는 지점 및 종별로 풀링(pooling)하여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검사 결과 4개의 pool에서 양성을 확인하여 0.04%의 최소감염률을 보였다.

심장사상충 감염증은 모기에 의해 혈액으로 매개되며 개와 고양이의 폐동맥과 우심실에 기생하면서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고 숙주의 면역반응을 일으켜 심폐질환을 야기하는 소모성 질환이다.

, 고양이에 치명적이지만 동물병원에서 판매하는 예방약을 정기적으로 투약하면 99%에 가깝게 예방되는 질병으로 주기적으로 예방약을 처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에서는 인천시민의 심장사상충 예방에 대한 현수막을 관내 7개 공원(인천대공원, 송도센트럴파크, 청라호수공원, 자유공원, 송현근린공원, 다남체육공원, 수봉공원)에 게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심장사상충 감염증은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시민이라면 반드시 알고 예방해야만 하는 질병으로 여름철 반려동물과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의 모기에서 심장사상충이 발견되어 더욱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하였다.

긴 여름이 지속되는 올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심장사상충 감염위험도 조사를 10월까지 진행하고 향후 반려동물 공원 등으로 검사 대상 지역을 확대하여 인천지역 반려동물 사육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