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후보, ‘인천공항철도, 수도권 통합요금제 확대 적용 더 이상 미루면 안돼 !’
배준영 후보, ‘인천공항철도, 수도권 통합요금제 확대 적용 더 이상 미루면 안돼 !’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4.0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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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차별하는 부당한 정책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정부에 근본적인 대책 요구
“짧은 구간에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하는 기이한 요금제... 노선 하나에 두 개의 상이한 운임체계” 개선 필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공항철도 운서역을 방역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배준영 국회의원 후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공항철도 운서역을 방역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배준영 국회의원 후보

배준영 후보(인천 중·강화·옹진 선거구, 미래통합당 후보)는 1일(수) 인천공항철도의 운임체계와 관련해 정부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공항철도 수도권 통합요금제 확대 적용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철도의 불합리한 요금제 적용에 대한 목소리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인천공항철도는 하나의 노선에 두 개의 상이한 운임체계를 적용하는 국내 유일의 철도이다.

오히려 짧은 구간에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하는 기이한 구조로 운영되어, 서울역→청라역은 통합환승(37.3㎞, 1,850원)을 적용하나, 청라역→2터미널역(영종구간)은 통합 환승이 미적용되어(26.5㎞, 2,900원) 짧은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배 후보는 “모든 수도권 주민이 누리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혜택을 영종지역 주민만 받지 못해 영종역·운서역 1일 이용 주민 1만6,000여 명은 과도한 요금을 부담하고 있다”며, “공항철도 수도권 통합요금제 구간을 청라국제도시역(기존)에서 운서역까지 조속히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정부와 분담하는 방안을 요청하고 있으나, 정부의 재정 당국에서는
“통합요금제를 영종, 운서까지 확대할 경우 공항철도는 연간 약 104억원(영종역까지 확대시)~약 170억원(운서역까지 확대시)의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입 감소 부분은 원인자인 인천시 즉 인천시민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에 배 후보는 “2015년 6월 사업재구조화 이후 민자협약에 따라 공항철도의 수입과 비용의 연간 차액 약3천억 원을 정부 재정으로 지원하는 비용보전방식을 적용해 타 구간의 적자 부분을 보전해주고 있는데, 왜 인천~영종지역 주민들에게만 타 구간의 이용객들과 동일한 요금을 적용할 경우 발생하는 적자 부분 연간 약 104억 원(영종역까지 확대시) ~ 약 170억 원(운서역까지 확대시)에 대해 보전 못 해주겠다”며, “인천시민(영종지역 주민 등 주요이용자)이 부담하라”는 것인지, 정부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또한, 배 후보는 “적자를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영종국제도시를 발전시켜 철도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영종을 찾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바람직한 자세이다”라며, “지역주민의 교통비 부담 등을 고려해 수도권 통합요금제 확대 적용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정부 측의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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