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 인천공항공사와 탈락자 없는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 합의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 인천공항공사와 탈락자 없는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 합의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3.16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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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 공민천 공동위원장과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정규직 전환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3월 6일,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 공민천 공동위원장과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정규직 전환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c지부 공민천 공동위원장은 지난 3월 6일,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과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 합의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c지부는 오는 4월 용역 계약 만료와 함께 5월 1일부터 자회사 소속 정규직 전환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안검색노동조합c지부와 인천공항공사가 체결한 정규직 전환 합의에 따라 보안검색 노동자는 항공보안법, 경비업법, 통합방위법과 같은 직고용 법적 문제 해소를 고려해 별도회사(인천공항경비주식회사) 사업부제 방식으로 보안경비 직무와 구별하여 편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자 및 20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한 보안검색 노동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시행하기로 채용방식을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용역 계약 만료를 앞둔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c지부는 조합원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위해 자회사의 정규직 전환 채용 절차를 차질 없이 시작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조합원 가운데 20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한 보안검색 노동자가 60% 이상을 차지해 자회사의 정규직 전환을 통한 고용 안정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동조합c지부 공민천 공동위원장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단 한 명의 탈락자 없이 함께 근무할 것”이라며,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 이후에도 우리 조합원의 권익과 근로 조건 개선 쟁취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정규직 전환 합의는 우리 노동조합이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면담을 통해 합의를 끌어낸 사항임을 상기하며, 우리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보안검색노동조합과 인천공항공사가 체결한 합의를 바탕으로, 탈락자 없는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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