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설의 시작 그 첫 장. 플로어볼부 인천 전체 3위
새로운 전설의 시작 그 첫 장. 플로어볼부 인천 전체 3위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9.10.11 2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서초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인천지역대회 3위 입상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인천운서초등학교(교장 나수은)는 지난 9월 22일에 펼쳐진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인천지역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였다.

처음 시작은 선배들에 대한 동경이었다. 어릴 적 본, 전국대회에서 활약하던 선배들의 모습. 그 모습을 보며 학생들은 꿈을 키워나갔다. 작년 남부지역대회의 아쉬운 패배를 겪으며 동경은 열정이 되었다. 그렇기에 후보 선수도 전무한 작은 규모, 강당은 물론 운동장조차 없는 공사 중인 학교에서도 즐겁게 훈련 할 수 있었다. 언제나 “선생님 오늘도 훈련해요.”, “한 시간만 더 하면 안 돼요?”라고 말하던 선수들은 남부지역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렇게 열정은 자부심이 되었고 남부지역 대표로서 인천시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경기는 치열했다. 사설 대회에서 몇 번 만나봤던 상대였고 결과는 늘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이길 자신이 있었다. 시작하자마자 달려 나가 가볍게 2점을 쟁취했다. 모두가 환호 했으나 선수들은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이후 경기는 누구도 눈을 땔 수 없었다. 계속되는 역전골, 하지만 점점 어두워져가는 승리의 빛. 그럼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결국 그동안 흘린 많은 땀만큼이나 아쉬움이 눈에서 흘러내렸다.

매년 발전하는 플로어볼 부는 내년에도 계속 된다. 6학년 선수들은 졸업 후에도 꾸준히 교류하며 후배들을 이끌어 주겠다며 아쉬움을 달랬고 5학년 선수들은 내년엔 기필코 전국으로 향하겠다며 선배들을 위로했다. 앞으로도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