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인천해사법원 본청사 유치 총력전…범구민 서명운동 돌입
영종구, 인천해사법원 본청사 유치 총력전…범구민 서명운동 돌입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6.10.27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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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접근성·해양항공 물류 인프라·제3유보지 확장성 내세워 유치 당위성 강조
11월 15일까지 집중 서명…구민 뜻 모아 법원행정처 등 관계기관 전달
영종구, 인천해사법원 본청사 유치 총력전…범구민 서명운동 돌입
영종구, 인천해사법원 본청사 유치 총력전…범구민 서명운동 돌입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광역시 영종구가 인천해사국제상사법원(이하 인천해사법원) 본청사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범구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대한민국 대표 관문 도시이자 국제공항과 해양·항공 물류 인프라를 갖춘 영종의 입지적 강점을 앞세워 해사 사법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영종구(구청장 손화정)는 지난 26일 인천해사법원 본청사의 영종구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사국제상사법원은 선박 운항과 해상운송, 해운·물류 및 국제상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문적인 법률 분쟁을 담당하는 사법기관이다. 영종구는 법원 설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연간 최대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종구, 인천해사법원 본청사 유치 총력전…범구민 서명운동 돌입
영종구, 인천해사법원 본청사 유치 총력전…범구민 서명운동 돌입

■ 인천국제공항 품은 영종…국제 해사 분쟁 해결의 최적 입지 강조

영종구가 내세우는 가장 큰 경쟁력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국제 접근성이다.

국제 해사 분쟁은 해외 선사와 물류기업, 법률대리인 등 다양한 국가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국가 간 이동 편의성과 국제 업무시설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영종구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면 해외 사건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입국해 재판에 참석할 수 있어 국제 해사·상사 사건을 처리하는 데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항공과 해운, 국제물류 기능이 연계되는 지리적 특성은 기존 해사 분쟁을 넘어 항공·물류·국제거래 분야까지 연결하는 복합 법률서비스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국제회의와 업무 협의가 가능한 특급호텔, 컨벤션 등 마이스(MICE) 인프라도 영종구가 강조하는 경쟁력이다.

■ 제3유보지 활용 가능성…글로벌 해사 법률 특구 조성 구상

법원 청사 부지 확보와 향후 확장 가능성도 주요 유치 논리로 제시됐다.

영종구는 제3유보지 등 대규모 개발 가능 부지를 활용하면 법원 본청사뿐 아니라 관련 법률서비스 시설과 지원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단순히 법원 건물 하나를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법률사무소와 국제중재 관련 기관, 해운·물류기업 등이 집적된 '글로벌 해사 법률 특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법원 유치가 현실화할 경우 전문 법률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경제적 효과와 관련 시설 집적 가능성은 향후 법원 입지 결정과 구체적인 개발계획, 투자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11월 15일까지 집중 서명…온·오프라인 참여 가능

영종구는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15일까지를 집중 서명 기간으로 정하고 주민 참여 확대에 나섰다.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영종구가 배포한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주요 유관기관에 비치된 서명부를 작성하면 된다.

구는 서명운동을 통해 모인 주민 의견을 법원행정처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영종구 유치의 필요성과 지역사회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1일 영종구 출범 이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인 발전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번 해사법원 유치 활동을 공항경제도시 발전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 손화정 구청장 "해양 사법 경쟁력 높일 새로운 시작점"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인프라와 뛰어난 해양·항공·물류 중심 입지 등을 갖춘 영종이야말로 대한민국 글로벌 해양 사법 경쟁력을 높일 새로운 시작점이자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공항경제 수도를 지향하는 영종구의 성공적인 도약과 대한민국 해양 영토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해사법원 본청사 유치를 둘러싸고 인천 지역 자치구들의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영종구 외에도 여러 자치구가 유치 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본청사 입지 선정 과정에서 교통 접근성, 법률서비스 수요, 부지 확보 여건과 지역 발전 효과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영종구가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차별화된 입지 조건과 주민들의 유치 의지를 바탕으로 향후 본청사 입지 논의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명운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영종구청 홈페이지(www.yeongjong.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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