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視線 최미호의 人터뷰]항만과 항공, 인천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천경제연구원 배준영 이사장을 만나다...
[視線 최미호의 人터뷰]항만과 항공, 인천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천경제연구원 배준영 이사장을 만나다...
  • 최미호 기자
  • 승인 2019.04.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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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 인천과의 인연에 대하여?

인천은 태어나 자라고 살고 있는 곳이다. 인천을 빼고 저 배준영을 이야기 할 수 없다. 어릴 때 살던 동 인천 싸리재 골목을 중심으로 원도심 구석구석 사연이 없는 곳이 드물다. 학부와 대학원 유학, 군 생활 그리고 정부, 청와대, 국회에서의 공직생활을 제외하고는 늘 인천과 같이 해 왔다. 항만물류협회장으로써 인천경제에, 인하대 겸임교수로서 인천교육에, 적십자 인천지사 부회장으로 인천봉사에 힘써왔다고 자평한다.

□ ‘정치’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정의?

고루 잘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정치다. 정치가 없다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다. 그러면 힘없는 사람은 불행해 질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그 불행을 내가 겪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권한을 정치에 위임한 것이다.

□ 지난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소회?

19대 때 여당 경선에서 석패했다. 그래서, 20대에는 예비후보가 인천에서 가장 많은 12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있는 편이었다. 공천에서 컷 오프된 후보에게 아주 근소한 차이로 졌다. 강화가 2월 말에 중동옹진 지역구와 합쳐졌기 때문에 강화에서는 제대로 된 선거운동을 할 새도 없었다. 그래서 강화에서 아주 큰 차이로 졌다.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박탈당한 충격은 컸지만 극복했다.

□ 영종국제도시의 핵심 5대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은?

‘수도권 환승할인’은 결국 할인 예산을 누가 얼마나 부담하느냐로 귀결되는 것 같다. 가급적이면 정부의 책임 하에 안정적으로 예산이 정해지게 하고 그 차액을 시에서 보조하는 형태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조속한 시행이 우선이므로 조속 시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종합병원’은 꼭 필요하다. 다만, 우선 응급실이 있는 적정 규모의 병원이 오는 것이 먼저다. 인천공항공사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므로 공익적 투자를 해야 하며, 인천시와 중구도 그리고 경제자유구청도 병원이 유치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영종과 북도면이 이어지는 것을 전제로 같이 의료취약지구로 묶는 것도 필요하다.

‘대중교통’은 개선이 많이 요구된다. 현재 영종용유는 자가용이 없으면 매우 이동이 불편하므로 버스노선을 늘려야 한다. 또 아파트 입주에 따라 마을버스를 증차해야 한다. 노선버스가 없는 학교에 대해서는 통학에 불편함이 없도록 통학버스에 대한 공공 지원이 필요하다.

‘서울방향 통행료 감면’에 관해서는 도로의 수입을 재구조화는 하는 과정을 조기에 관철시켜야 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이나 우면산 터널 같은 경우에 이용료를 낮추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시도 국토교통부를 통해 적극적인 요구와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정부가 협상이 안 된다면 시가 부담해야 한다.

‘경찰서 신설’은 인구가 늘어나고 공항 이용객이 폭증하는 가운데 꼭 필요하다. 예산 확보도 진행되는 만큼 희망적이라 본다. 다만, 다른 지역도 추진하고 있어서 경쟁을 뚫어야 한다. 또 기존 공항경찰대와의 역할 정립 등에 있어서 혼선이 없도록 신경써야 한다.

□ 영종도 2단계 준설토투기장 수도권대체매립지 유력에 대한 보도에 대한 견해?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같은 의견일 것이다. 한마디로 어이없다. 대한민국 관문 옆에 쓰레기를 쌓는 것이다. 서해를 오염시키는 것이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와 세계한상아일랜드에 재를 뿌리는 것이다. 영종주민의 자존심을 묻어버리는 것이다. 절대 불가하다. 서울, 경기도, 인천의 공동용역 결과에서 그 곳이 3개 선택지 중 하나라고 들었다. 3개 선택 후에도, 공모 절차를 통해 인센티브를 댓가로 받는 지역에 가게 한다지만 힘들다고 본다. 그래서 애시당초 백지화 해야 한다. 그 땅의 소유가 해양수산부이기 때문에 현실성은 낮다고는 하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고 본다.

□ 향후 영종국제도시를 위해 하시고 싶은 일들?

근로시간이 줄고 저녁이 있는 삶이 있다고 해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지 않으면 무기력해 진다. 체육관과 문화센터 그리고 도서관을 도처에 지어서 연령대별 생애주기별 운동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그리고, 컨텐츠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영종이 상대적인 피해가 크기 때문에 이익단체는 활성화 단계에 있는 것에 비해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조직은 미비하다. 포럼을 구성하여 어머니들에게는 아이들 교육을, 젊은이들에게는 대중문화를, 어르신들에게는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하는 강사를 정기적으로 영종도로 초빙하여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천공항과 싱가폴 창이 공항이 비슷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정비인력이 인천은 2천명인데 비해 창이는 2만명이다. 정비단지를 특화해야 하는데 정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카이)이 있는 사천에만 집중투자하고 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1조원이나 대만으로 가는 정비예산이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 주민들의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바로 잡겠다.

□ 영종국제도시민들을 위한 마무리 인사말

영종은 공항과 함께 하는 도시다. 영종주민들이 그러나 공항을 위하는 것에 비해 공항공사의 사회적 공헌은 아직 불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공항공사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북돋겠다. 영종은 할 일이 많다. 내가 기존에 일했던 경험과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풀어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좋은 환경이 좋은 사람들을 부르고 그래서 좋은 일자리와 기업들의 들어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터뷰를 마치며......인천경제 전문가란 수식어와 함께 젊은 인재로 청와대를 비롯한 다양한 행정·연구 경험을 고루 갖춘 인물이면서, 영종현안에 대한 다각적 식견을 갖춘 측면이 정치인이라 말하기 앞서 지역을 위한 진정성을 느끼게 해준다. 젊은 정치인이 갖추어야할 추진력 면에서도 손색이 없고, 각종 현안에 대한 유연성 갖추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강점으로 보인다. 그래서 젊은 영종국제도시와 젊은 정치인의 콜라보레이션 (collaboration)이 더욱더 기대 된다. [영종뉴스 최미호 기자]

배준영 이사장의 약력

學歷

05.3 - 09.9 수료 인하대학교 대학원 물류학과 박사과정

99.9 - 01.5 석사 컬럼비아(Columbia)대학교 국제행정대학원(SIPA)

국제경제정책 과정(미국 뉴욕)

90.3 - 94.2 학사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과(서울)

經濟 등 經歷

17.7 - 현재 이사장 (사)인천경제연구원

17.9 - 현재 이사 인천연구원 (인천광역시)

12.3 - 현재 겸임교수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16.11- 현재 부회장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지사

13.3 - 16.2 회장 인천항만물류협회 (한국항만물류협회 부회장)

06.4 - 07.7 자문위원 외교통상부 한미/한EU FTA 전문가 자문단

06.4 - 08.6 이사 경기평택항만공사

06.2 - 08.6 의원 인천상공회의소

政黨 經歷

제20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인천광역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현 인천광역시당 부위원장. 전 중앙당 부대변인

行政 經歷

09.4 - 11.12 부대변인 국회대변인실

08.7 - 09.3 공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

98.2 - 99.6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실

97.7 - 98.1 장관비서관 정무1장관실

兵役

94.3 - 97.6 중위 전역 공군 방공포병사령부 (행정장교)

賞勳

16.10 대한적십자 포장 (회원유공장 명예장) : 대한적십자사

15.10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한국물류의 날 유공) : 국토교통부

13.12 검찰총장 표창 (범죄피해자지원 관련 유공) : 법무부

08.7.2 제26회 인천상공대상(사회복리 부문): 인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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