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합 스포츠시설, 대만서 열풍
ICT 융합 스포츠시설, 대만서 열풍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9.01.23 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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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개발 ICT 융합형 스포츠 콤플렉스 새 한류 콘텐츠로 각광
-미세먼지로 실내 운동시설 수요 커져... 국내 쇼핑몰 등 고객유치 활용 가능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ICT 융합형 스포츠 콤플렉스 (Sport Complex)가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ICT 융합형 스포츠 콤플렉스는 최근 대만의 4대 도시 중 하나인 타이난시 쇼핑몰에 가장 먼저 소개됐다. 이 기술을 접한 사용자들의 잇단 호평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시설은 터치형 키오스크에서 경기 종목을 선택하면 해당 종목의 라인이 바닥에 표시가 된다. 경기 전·중·후 영상을 스크린과 경기장 바닥에 구현하고, 영상에 맞춘 음향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경기 중에 득점을 하면 팀에 맞추어 자동으로 스코어가 표시되고 센서 반응을 통해 이벤트 영상을 각종 장치를 통해 연출한다. 제한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스포츠가 가능하며, 영상과 음향 등의 효과가 가미돼 사용자의 흥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을 직접 접한 현지 사용자들은 "기존 스포츠구장에 비해 영상과 음악으로 나도 모르게 더 역동적인 경기를 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자주 경기를 하고 싶다" "매우 재미있었고 자주 오고 싶습니다. 골이 들어갈 때 다양한 영상과 음악이 나와 더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26일부터 타이난시 해당 시설에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만 현지 축구협회와 농구협회가 이 이벤트를 참관하며, 시설의 대만 보급 및 대회 유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ICT 융합형 스포츠 콤플렉스는 국내에도 도입되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세먼지가 극성을 보이고 있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공간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쇼핑몰, 백화점 등이 화려하고 흥미를 자극하는 이 시설을 설치하면 고객확보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세먼지 등으로 외부활동이 꺼려지는 상황에서 ICT 융합형 스포츠 콤플렉스는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ICT 융합형 스포츠 콤플렉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2018년 ICT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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