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표명
국민연금,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표명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4.03.14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원태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삼성물산, 포스코홀딩스,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5개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행사 방향을 논의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주식의 7.61%를 소유하고 있는 2대주주로서, 조원태 사내이사 후보에 대해 주주권익 침해로 판단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이사보수한도 승인에도 반대를 표시했는데, 보수금액이 경영성과를 고려할 때 과다하다고 판단한 것이 이유로 꼽혔다.

이러한 결정은 국민연금의 주주권 보호 및 기업의 투명한 경영을 위한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국민연금은 고액의 투자를 통해 기업의 주요 주주로서 권리와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반대표를 내린 결정 역시 이에 부응하는 행동으로 평가된다.

조원태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관련 이슈는 대한항공의 경영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주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결정은 기업의 미래 방향성과 인재 관리 등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도출해야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의 주주총회에서의 국민연금의 반대표 결정은 기업 경영과 금융 분야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향후 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요한 주주로서 눈여겨볼 만한 존재로 인식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