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MRO 산업 성장 기대…인천공항과의 경쟁 이어져
경남 사천, MRO 산업 성장 기대…인천공항과의 경쟁 이어져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4.03.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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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전경
인천공항 전경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정비(MRO) 직접 수행을 포함한 관련 법안이 폐기돼 인천공항과 경쟁했던 경남 사천의 MRO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사천의 MRO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계속 발의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 중 인천과 사천 사이의 주요 쟁점인 항공 MRO의 직접 수행이 폐기되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기 취급 및 정비 직접 수행, 항공산업 진흥에 필요한 사업 지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 등이 폐기된 것이다.

개정안에는 인천공항과 연계된 도로 관리, 운영 사업과 인천공항 주변 지역 개발사업만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인천공항의 기술과 여건을 주변 지역 개발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공사의 업무 영역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이 반영되었다.

사천시는 인천공항의 항공 MRO 직접 수행이 취소되면서 앞으로 사천의 항공 MRO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은 여전히 변함없이 항공 MRO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각 항공 정비 업체에서 임대받은 단지에 격납고를 건설하는 등의 과정을 진행 중이다.

게다가 인천공항은 사천공항과는 달리 A380 등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공기 정비 업무를 수주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번 법안 폐기로 인해 경남 사천의 소형항공기 MRO 산업이 육성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다양한 기회를 통해 꾸준한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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