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 'Sea&Air'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 'Sea&Air' 역대 최대 실적 경신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4.03.1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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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청사 전경
화물청사 전경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3년도에 인천공항을 통해 처리된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인 Sea&Air의 실적이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작년 대비 43.1% 증가한 9만8천560톤을 기록하여, 6만8천8백70톤을 넘어섰다. Sea&Air 화물은 중국 서해안의 항구에서 출발해 해상운송 후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로 배송되는 물류 시스템으로, 인천공항의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과 전세계 도시를 연결하는 허브 네트워크가 큰 장점이다.

화물의 출발지는 대부분 중국으로, 특히 중국 동북부에서 출발하는 전자상거래 상품이 주요하다.

중국 정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 위해(웨이하이)는 해외직구 물류 거점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되는 화물이 많다.

세계로 향하는 Sea&Air 화물의 주요 도착지는 북미와 유럽이며, 인천공항의 다양한 운항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많은 물류기업이 중국-인천공항-미주・유럽 노선을 선택하고 있다.

실적을 보면, 군산항이 인천항을 제치고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두었으며, 군산항의 물류 루트가 인천항보다 유리한 점이 확인되었다.

이로써 군산항을 경유하는 물류기업이 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향후 분기별로 각 항구에서 인천공항으로의 출・도착시간과 운송비용을 조사해 Sea&Air 화물의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ea&Air의 실적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한국이 과거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인천공항 화물이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 화물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항공은 물론 해상 등 다양한 루트를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인천공항을 아시아 지역의 전자상거래 물류 거점공항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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