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공영버스 무단방치··· 중구청의 관리소홀
인천 중구 공영버스 무단방치··· 중구청의 관리소홀
  • 최미호 기자
  • 승인 2018.12.2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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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뉴스 최미호 기자]  인천 중구청(구청장 홍인성)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대중교통 불편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한 공영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공영버스 운영사업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제3조 제1호 다목의 마을버스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제4조 제3항에 따른 한정면허를 받아 운행해야 하고, 국토교통부의 「오지·도서 교통지원 운영지침」제2조에 따른 공영버스 운송사업을 근거로 하고 있다.

현재 인천 중구청은 공영버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여객자동차운수사업상 자격을 갖춘 시내버스운송 사업자에게 위탁운영을 맡기고 있다.

위탁사업자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영풍운수㈜가 선정되어, 영종·용유·무의지역 총 6개 노선, 8대(예비차 1대 별도)로 운행 중에 있다.

▲공영버스
▲공영버스

인천 중구청은 공영버스와 관련하여 연간 11억 원 정도 예산을 중구와 인천시가 50 : 50 분담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위탁업체에 대한 정산한 방식은 위탁업체가 지출한 비용(인건비 포함)에서 수납한 버스요금을 상계하는 방식으로 정산하고 있다. (※노후차량 대체구입 포함)

현재 위탁업체는 영종하늘도시 내 구읍 뱃터 인근 MT2(멀티터미널 2, 중산동 1951-1) 부지를 주차장 부지로 LH로부터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운행이 끝나는 오후 11시30분이후, 공영버스들이 주차장 부지가 아닌 도로에 일렬로 불법 주차가 되었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오랜 기간 계속된 것으로 확인되었다.운행을 마친 차량이 주차장 부지가 아닌 도로에 일렬로 불법 주차가 되었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오랜 기간 계속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읍뱃터 인근 상인에 말에 의하면 “영업을 마치고 24시 이후 퇴근을 하다 보면, 공영버스가 도로에 방치된 것은 하루 이틀이 일이 아니다.”라고 확인해 주었다.

▲무단방치 공영버스
▲무단방치 공영버스

중구의 공영버스는 행정재산으로 이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영풍운수㈜는 주민의 재산을 무단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시정해야 할 것이며, 이를 관리·감독해야하는 중구청의 관리 소홀에 대하여도 문제이다.

현재 운행 중인 중구의 공영버스는 유상운송허가를 받는 일명 사업용 번호판인 노랑색이 아닌 자가용 번호판인 백색으로 이는 조례의 언급된 내용과도 상반되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공영버스의 측면이나 후면부 등에 일반 노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선 안내 또는 영종·용유·무의지역을 홍보나 축제 등의 광고매체로의 활용이 없이 민둥버스로 운행되고 있어 구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추가 취재 예정)

▲현재 영종도에 운영중인 공영버스
▲현재 영종도에 운영중인 공영버스

이번 달 11일「영종국제도시 버스개선위원회」가 개최된 바 있는데, 교통전문가로 참석한 인천연구원 한종학 연구위원은 “중구의 공영버스는 잘 포장하면 의미있는 브랜드 버스사업”으로 중구의 공영버스는 경기도의 ‘새 준공영버스’인 ‘노선입찰제’와 유사한 사례라는 설명이 있었다.

중구 공영버스는 원래 사업목적의 취지대로 노선버스가 접근하지 않는 오지·도서 지역 중심으로 전소나 영종역과 운서역 그리고 공항으로 연결하는 방안과 수요응답형 즉 ‘첨두시간’과 ‘비첨두시간’에 따른 탄력운영 방안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천 중구청이나 인천광역시 내의 관련 버스위원회 구성에 있어서 지역 전문가 그룹 참여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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