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외국인 정책 효율성 향상을 위한 '이민청' 유치해야
영종국제도시, 외국인 정책 효율성 향상을 위한 '이민청' 유치해야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4.02.26 07:3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산다문화교육센터-고양경찰서 이주민을 대상으로 운전교육프로그램 실시
일산다문화교육센터-고양경찰서 이주민을 대상으로 운전교육프로그램 실시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정부가 이민청 신설을 향한 움직임을 가속화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민청 유치를 위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2일에는 이민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다. 

현재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외국인 주민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외국인 관련 정책이 분산돼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이민청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민청 유치가 성공하면 3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이민 관련 정책은 법무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다수의 부처에 나누어져 있어 중복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민청 설립으로 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으로 인해 외국인 거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지역이 이민청 설립에 가장 적격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민청은 출입국과 체류 관리, 국적, 난민, 외국인 사회 통합 등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주 배경 주민이 약 5%인 25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국가의 이민 정책을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중요한 기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청 설립은 이민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 필수적이며, 경기·인천지역이 최적의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이민청 설립이 더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부처에 분산된 외국인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이민청 설립은 국가 경제와 다문화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낼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한여름 2024-02-26 21:16:44
이민청은 부산에 양보합시다. 수도권이 비대해진것도 문제라면 문제고, 부산정도는 살려놔야 우리나라 균형이 잡힐테니... 그거 없어도 영종은 살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