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의대 2000명 증원, 필수의료체계 보강에 부족하다"
윤석열 대통령 20일 국무회의를 통해 제기된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한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를 반대하였다.
정부가 발표한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을 결의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러한 반대 행동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안보, 치안과 함께 국가가 존립하는 이유이자 정부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헌법적 책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2000명 증원이 과도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30년 가까이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에는 이 숫자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강력히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2031년에나 의대 첫 졸업생이 나올 수 있고, 전문의 배출로 필수의료체계 보강에 최소 10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035년에야 2000명의 필수의료 담당 의사 증원이 이루어진다.
2000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며 "의대 증원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정부가 27년 동안 의대 정원을 늘리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2006년부터는 의대 정원이 줄어 누적 합계 7000여 명의 의사를 배출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의대 증원의 긴급성을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