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심사 결과 발표 예정
EU,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심사 결과 발표 예정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4.02.1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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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사인 메가캐리어가 탄생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은 14일까지 합병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U 경쟁 당국은 일부 슬롯을 조건부로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한항공의 매각 및 노선 포기 약속이 합병 승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 경쟁 당국도 일부 슬롯의 양도를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동북아 허브 공항 지위 경쟁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경쟁 당국과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미국은 경쟁 제한 우려가 작아 합병을 막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워 합병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

▲대한항공 보잉787-9
▲대한항공 보잉787-9

미국 법무부는 여객과 화물 운송 경쟁 제한을 이유로 합병을 막기 위해 대한항공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화물 독점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일부 슬롯의 양도 조건도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대한항공은 EU와 미국의 승인을 받은 후 상반기에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화물사업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항공사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브랜드 통합 과정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법인을 최종 청산한 뒤 하나의 회사로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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