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일대 집값도 하락, 대책 필요
인천 중구 영종도 일대 집값도 하락, 대책 필요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4.02.05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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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난 공사장 아파트
공사중인 아파트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주택 시장이 올해 들어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급격히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1월 다섯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에 따르면, 수도권은 이번 주 0.06% 하락하여 전주(-0.05%)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이는 1월 10일의 부동산 대책에 이어 지난달 말 발표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2기와 함께 부동산 시장에 대한 낙관심리가 더욱 치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산(-0.28%), 인천 중구(-0.23%), 동두천(-0.22%)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오산과 동두천은 경기도의 외곽으로 알려진 지역으로, 인천 중구는 인천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외곽지역이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수도권은 늦게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도권에서도 집값의 하락 국면이 도래하면서, 최고가 대비 한층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 중구 역시 영종도 일대에서의 하락세가 크게 작용해 인천 집값도 하락했다.

지난달 20일, 인천 중구 중산동의 '영종힐스테이트' 아파트는 전용면적 84㎡로, 3억6500만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2021년 8월까지의 최고가 6억원에 비해 40%(2억4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또한, 근처에 위치한 '하늘도시우미린2단지'도 3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40%(2억3000만원) 하락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는 주택 시장이 계속해서 냉각되고 있으며, 가격 하락과 미분양 증가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주택 구매자들은 하락세에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매입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다양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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