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건설, 건설공사에 어려움…법정관리 소식으로 우려
영동건설, 건설공사에 어려움…법정관리 소식으로 우려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4.01.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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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 중견 건설 업체가 경제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영동건설은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지난 2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은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려 회생 절차가 시작되기 전까지 자산을 동결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영동건설은 전국의 건설업체 중 176위로 평가되는 등 국토교통부의 시공능력평가에서 합격한 업체이다.

특히, 인천 지역에서는 9위에 해당하는 종합 건설 업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영동건설은 영종0000 오피스텔을 비롯한 다수의 건설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법정관리 신청이 이들 공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동건설의 재정 상황은 2022년을 기점으로 악화되었다.

금융감독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영동건설의 부채는 2021년 38억5900만원에서 2022년 132억9700만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에 44.25%에서 106.2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에 이어 영동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 업계는 어둠에 빠져들었다.

관계자는 "인천에서 유명한 중견 업체가 경영위기에 처한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하며 "연쇄적인 부도가 계속되더라도 놀라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건설 업계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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