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주택수 제외, 대책으로 오피스텔 시장 회복 기대는 제한적
오피스텔 주택수 제외, 대책으로 오피스텔 시장 회복 기대는 제한적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4.01.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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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전국에서 입주하는 전용 6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이 2만6000여실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방침은 최근 공급 부족으로 주택 문제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관련 대책을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혜택을 받으려면 면적(60㎡ 이하)뿐만 아니라 가격(수도권 6억원, 지방 3억원 이하)과 최초 구입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따라서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대책은 기존 오피스텔 시장에도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수를 포함하지 않는 것은 기존 오피스텔 시장에도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인허가와 공사기간(통상 2년)을 고려하면 이번 대책으로 인한 오피스텔 시장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전국에서 입주하는 오피스텔은 5만7156실로 집계되었다.

이 중 전용 60㎡ 이하의 소형 오피스텔은 정부의 대책에 따라 취득세, 양도세, 종부세 산정시 주택수에서 제외될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일부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오피스텔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대책에 따라 우선 2년 안에 준공되어야 한다는 조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허가와 공사기간을 고려하면 올해 준공에 대비하여도 2025년 말까지는 준공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혜택을 받는 대상은 과거 1~2년 전에 착공한 사업들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주목해야 할 것은 기존에 공급된 소형 오피스텔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대책이 올해와 내년 준공 조건 때문에 효과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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