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뉴스의 목소리 - 관광특구, 국제도시에 공유숙박을 늘려야 한다
영종뉴스의 목소리 - 관광특구, 국제도시에 공유숙박을 늘려야 한다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3.11.21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올림포스 호텔
인천 올림포스 호텔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광역시, 한국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 ㈜파라다이스세가사미, ㈜KAL호텔네트워크는 ‘인천 국제허브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및 전략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게자외 각 기관 업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올해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중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비중이 70~80%에 달하고 있지만 이들이 인천 지역 관광으로 충분히 연계되지 못하는 상황이고, 내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이런 현상은 더 심활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인천지역 유관기관들이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인천지역 관광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려는 취지인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까지 인천이 국내 도시 중에서 관광 목적지로서 상기되는 비율은 33%로, 서울(80%), 부산(61%) 등 다른 도시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환영사에서 “인천공항이 위치한 허브도시 인천을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뿐만 아니라, 관광의 허브로서 동시에 육성하고자 본 협약을 제안하게 되었다”면서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과 인천지역 관광산업이 상생발전하는 롤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인천시의 관광인프라중 가장 시급한 건 숙박시설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관광호텔이 송도 7개, 영종 9개, 청라에는 없다. 이는 파라다이스시티등 대형 리조트 위주여서 숙박비에 부담을 느끼는 대다수의 관광객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 대안으로 나타난것이 공유숙박 형태인데 이미 국내네도 전세계적 네트웍을 구축하고 있는 에어비앤비가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관련법에 의해 폭 넓게 운영할 수 없는 실정이다. 기존 관광숙박업의 반발에 부딛쳐 오피스텔 등은 에어비앤비를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관광특구나 국제도시 등 특수한 경우는 오피스텔 등도 공유숙박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체할 수 있을것으로 보이고, 그럴경우 지역의 관리업체 신설등 고용효과까지 발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 영종의 대형 리조트는 전부 외국자본이 투자한 경우로 향후 이번 업무 협약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과실은 외국자본이 가져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