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ㆍ관ㆍ군ㆍ경 빈틈없는 협력으로 국가중요시설 방어 “이상 무”
민ㆍ관ㆍ군ㆍ경 빈틈없는 협력으로 국가중요시설 방어 “이상 무”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3.08.24 0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방사, 23일 인천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복합 대테러 대응훈련”참가
- UFS 연습과 연계, 민ㆍ관ㆍ군 합동 훈련 통해 대테러 역량ㆍ협조체계 강화
23일 인천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인천항 복합테러 대응훈련에서 인방사 군사경찰 특임대원들이 테러범 검거를 위해 진입하고 있다.
23일 인천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인천항 복합테러 대응훈련에서 인방사 군사경찰 특임대원들이 테러범 검거를 위해 진입하고 있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는 23일 인천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인천항만공사 주관 복합 대테러 대응훈련에 참가했다.

2023년 을지 자유의방패(UFS) 연습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복합적인 대테러 상황에서 국가 중요시설인 인천항을 보호하기 위한 통합방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무인기 침투에 이은 화생방 공격과 자폭테러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되어 실전적 테러대비태세를 완비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훈련에는 인방사를 비롯해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국군 화생방사령부, 육군 17사단 등 민ㆍ관ㆍ군ㆍ경 19개 기관 150여 명이 참가했다.

23일 인천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인천항 복합테러 대응훈련에서 인방사 군사경찰 특임대원들이 테러범 검거를 위해 진입하고 있다.
23일 인천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인천항 복합테러 대응훈련에서 인방사 군사경찰 특임대원들이 테러범 검거를 위해 진입하고 있다.

훈련은 인천항 인근 해상에서 테러범들이 민간선박을 탈취하고 승조원들을 인질로 삼아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되었다. 상황을 접수한 인천항 대테러 종합상황실은 통합방위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군ㆍ경 합동전력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인방사는 즉시 경비정을 투입해 해상 봉쇄를 실시했고, 그 사이 육군 17사단은 전술차량과 병력을 출동시켜 육상 도주로를 차단하며 테러범들의 이탈을 막았다.

같은 시각 테러범들은 입국장과 선박에서 총기를 난사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현장 지휘본부장의 진압 명령이 하달되자 인방사 군사경찰 특임대와 중부해경 특공대를 비롯한 합동팀은 신속히 현장으로 진입했고, 교전 끝에 테러범들을 진압하며 인질을 구출했다.

구출이 이뤄지는 동안 터미널 상공에는 미확인 무인기가 고속으로 접근하며 추가적인 테러를 시도했다. 무인기는 미상의 화학작용제를 살포하며 인원들을 공격하고 터미널 건물에 자폭테러를 감행했다.

23일 인천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인천항 복합테러 대응훈련에서 인방사 군사경찰 특임대원들이 테러범 검거를 위해 진입하고 있다.
23일 인천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인천항 복합테러 대응훈련에서 인방사 군사경찰 특임대원들이 테러범 검거를 위해 진입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도 대테러 합동팀은 침착하게 대응을 이어나갔다. 인방사 화생방지원대는 인천 검역소, 국군 화생방사령부 등과 함께 작용제를 분석하는 한편, 제독차를 투입해 터미널 일대를 제독했다. 또한 소방차를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구조를 지원했다. 부상자 구조와 후송이 이뤄지는 동안, 무인기 테러범들이 합동 작전에 의해 검거되면서 훈련은 마무리되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김평재(중사) 인방사 군사경찰 특임반장은 “이번 훈련은 국가 중요시설 보호를 책임지는 민ㆍ관ㆍ군ㆍ경 관계관들과 “원 팀”으로서의 팀워크를 확립하고,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