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공략…미국 마이애미서 바이오·의약품 물류 유치 총력
인천공항,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공략…미국 마이애미서 바이오·의약품 물류 유치 총력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6.10.30 0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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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LX판토스·한진과 공동 ‘인천공항관’ 운영…글로벌 물류 허브 경쟁력 홍보
벨기에 브뤼셀공항과 콜드체인 협력 확대…동북아~유럽 고부가가치 화물 네트워크 강화
의약품·바이오·신선화물 집중 유치…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제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2026 국제항공화물포럼’에서 대한항공·LX판토스·한진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 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2026 국제항공화물포럼’에서 대한항공·LX판토스·한진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 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약품·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마이애미에서 적극적인 물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직무대행)는 지난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마이애미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항공화물포럼(Air Cargo Forum 2026)’에 참가해 인천공항의 글로벌 물류 허브 경쟁력을 홍보하고 신규 항공화물 수요 발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항공화물 전문 전시·교류 행사로,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 물류기업 등 항공화물 관계자들이 참여해 시장 동향과 물류산업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에 80개국 이상에서 4천 명이 넘는 항공화물 전문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 공항·항공사·물류기업 한 팀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이번 포럼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항공, LX판토스, 한진과 함께 공동 홍보부스인 ‘인천공항관’을 운영했다.

공항 운영기관과 항공사, 종합물류기업이 공동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인천공항의 항공운송 네트워크와 화물 처리시설, 물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개별 기업 중심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항공화물 운송부터 물류 처리까지 연결되는 인천공항의 통합 물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인천공항은 동북아시아와 북미, 유럽을 연결하는 국제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해외 항공사와 화주, 글로벌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화물 유치 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2026 국제항공화물포럼’에서 대한항공·LX판토스·한진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 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2026 국제항공화물포럼’에서 대한항공·LX판토스·한진과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 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 의약품·바이오·신선화물…고부가가치 물류시장 집중 공략

이번 행사에서 공사가 특히 주목한 분야는 의약품과 바이오 제품, 신선화물 등 고부가가치 항공화물이다.

이들 화물은 운송 과정에서 정밀한 온도 관리와 신속한 운송, 안정적인 보관시설이 요구되는 특수화물이다.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온도에 민감한 의료 관련 제품 등은 운송 중 적정 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품질과 안전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일반 항공화물보다 전문적인 보관·운송체계와 물류서비스의 신뢰성이 중요하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러한 고부가가치 화물의 특성에 맞춰 항공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홍보하고, 해외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협력 활동을 추진했다.

■ 벨기에 브뤼셀공항과 콜드체인 협력 강화

이번 포럼에서는 유럽의 대표적인 의약품 물류 거점인 벨기에 브뤼셀공항과의 협력 확대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브뤼셀공항 관계자들과 실무 회의를 열고 지난 6월 체결한 화물 분야 업무협약(MOU)의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공항은 의약품과 바이오 제품 등 온도에 민감한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한 콜드체인 협력체계 구축에 의견을 모았다.

콜드체인은 화물의 생산·보관·운송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저온 물류체계를 뜻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약품·바이오 화물 운송 협력 ▲신규 화물 수요 발굴 ▲항공물류 시장 정보 공유 ▲공동 마케팅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가 검토됐다.

인천공항과 브뤼셀공항이 협력을 확대할 경우 동북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고부가가치 항공화물 운송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제 신규 화물 계약이나 물동량 증가 실적은 향후 협력사업의 추진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 인천공항 물류 경쟁력 강화…영종지역 산업 연계도 과제

인천국제공항은 여객 운송뿐 아니라 국내 항공화물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주변 자유무역지역과 물류단지에 다양한 항공·물류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고부가가치 항공화물의 처리 비중이 확대되면 전문 물류시설과 관련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의약품·바이오 화물은 온도 관리와 품질 유지, 보관·운송 과정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관련 물류기술과 전문인력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영종지역에서도 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물류 산업의 발전이 지역 내 기업 활동과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산업 연계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김창규 본부장 “신규 화물수요 적극 유치…아시아 대표 물류 허브 경쟁력 강화”

김창규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천공항과 항공사, 물류기업이 한 팀으로 협력해 국제 무대에서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을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의약품·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화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의 우수한 항공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규 화물수요를 적극 유치해 아시아 대표 항공물류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항 및 물류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을 위한 물류 네트워크와 관련 인프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국제항공화물포럼 참가가 해외 신규 화주 확보와 항공화물 물동량 확대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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