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에서 박상길 의원 5분 발언

2020-06-03     우경원 기자
인천

인천광역시 중구의회에서 가선거구 박상길 의원은 중구내 있는 ‘긴담 모퉁이길’을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지정,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긴담 모퉁이길’ 옆에 부윤관사, 방공호 등 역사적 자산을 관광지로 활성화하자고 발언했다.

“현재 중구에 문화재는 국가 지정 문화재1개소, 국가등록문화재6개소, 시 지정문화재 21개소가 있다.

지난 2017년 5월 애경사 근대건축물이 철거된 이후, 문화유산 보존 여론이 일어나면서 인천시는 근대건축자산 기초조사를 마쳤다. 그러나, 등록된 건물이라도 문화재에 대한 관리가 없으면 철거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18년 이후, 소유자의 보존 및 활용을 조화롭게 운영하기 위해 ‘인천시 등록문화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등록문화재는 관리를 위한 수리비용이 지원(시비50%, 구비50%)된다.

“중구도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들을 발굴하고 잘 보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선미공들의 아픔이 서린 ‘오쿠다정미소’ 건물이 철거되었다.

인천 근대건축자산 중 70%가 중구에 위치하고 있기에, 그에 대한 보존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중구에는 전통적인 공법으로 쌓은 석축으로, 홍예문과 긴담모퉁이길이 있다.

홍예문은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어 잘 관리되고 있지만, 긴담 모퉁이길은 관리가 소홀하다.

긴담 모퉁이길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노동자들이 일터로 가는 통로였으며, 신흥동 정미소 선미공들의 애환이 담긴 역사의 흔적이다.

이 부근에는 역사적 정서가 남아 있는 ‘부윤관사’와 ‘방공호’가 남아 있다.

박상길 의원은 이 회의에서 “우리 중구의 오래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지키고 보존하여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긴담 모퉁이길의 인천시 등록문화재 지정’을 신속히 추진해 주십시오.

그리고, 긴담 모퉁이길 주변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를 당부드립니다”라고 발언을 마무리 했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