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인천공항 유수지서 유류 유출사고 합동 방제훈련…초기 대응능력 강화
영종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20여 명 참여…탱크로리 전복 상황 가정 유류 10kL 유출 대비 오일펜스·유흡착제 투입…현장 대응체계 점검
[영종뉴스 이정국 기자] 영종구, 인천공항 유수지서 유류 유출사고 합동 방제훈련…초기 대응능력 강화
영종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20여 명 참여…탱크로리 전복 상황 가정
유류 10kL 유출 대비 오일펜스·유흡착제 투입…현장 대응체계 점검
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인천국제공항 인근 유수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유류 유출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영종구는 지난 27일 인천공항 하늘공원 인근 유수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 방제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항 주변 도로에서 유류 운반차량 사고가 발생해 기름이 유수지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과 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 탱크로리 전복으로 유류 10kL 유출 상황 가정
훈련은 하늘공원 인근 공항동로135번길에서 유류 운반 탱크로리가 전복되면서 약 10kL의 기름이 인근 유수지로 유입되는 가상 사고를 설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사고 발생 시 필요한 상황 전파와 방제장비 투입, 오염물질 확산 방지, 시료 채취 및 폐기물 회수 등 일련의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현장에는 오일펜스와 오일붐, 유흡착제, 유처리제 등 유류 유출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방제장비와 물품이 동원됐다.
특히 사고 발생 직후 오염물질이 주변 수계로 확산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차단하고, 오염된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 상황반·방제반·오염조사반으로 나눠 실전 대응
훈련 참가자들은 상황반, 방제반, 오염조사반 등 3개 반으로 나뉘어 각자의 임무를 수행했다.
상황반은 수질오염사고 접수와 관계기관 상황 전파, 방제 협조 요청 등 초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방제반은 유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장비를 투입하고, 오염된 자갈과 수로 주변에 부착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오염조사반은 오염지역의 시료를 채취하고, 사고 현장의 오염상황을 파악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방제작업 이후에는 회수된 오염물질과 폐기물을 처리하는 절차까지 점검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 인천공항 주변 수질오염 예방…관계기관 협력 중요
인천국제공항 주변에는 공항시설과 도로, 유수지 및 배수로 등이 분포하고 있어 유류 유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오염물질의 이동 경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유수지로 유입된 기름이 다른 수계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초기 방제체계를 갖추고,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가상 상황을 바탕으로 관계기관의 방제 대응능력을 점검한 것이다.
영종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합동으로 효율적인 방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오염사고 시 신속한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강화해 깨끗한 수생태계를 보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반복 훈련과 사고 예방체계 구축도 필요
수질오염사고는 사고 발생 직후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유류 운반차량 사고에 대비한 초기 신고체계와 방제장비 확보, 관계기관 간 역할 분담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실제 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 유입 경로와 주변 수계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번 합동훈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영종지역 수질환경과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사고 대응역량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