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2027~2031년 평생학습 청사진 마련… '공항도시 특화 교육' 본격 추진
초대 평생교육협의회 출범… 손화정 구청장 등 8명 참여,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착수 항공·물류·관광 등 지역 특성 반영한 교육과정 발굴… 학습 소외계층 격차 해소도 핵심 과제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광역시 영종구가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도시 조성을 위해 향후 5년간의 교육정책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항공·물류·관광산업의 지역적 특성을 평생교육과 연계하고,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학습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영종구(구청장 손화정)는 지난 27일 영종구 평생학습관 공감홀에서 '제1회 영종구 평생교육협의회 위촉식'과 '제1차 영종구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출범한 영종구의 독자적인 평생교육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지역사회 환경과 주민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초대 평생교육협의회 8명 구성… 교육정책 자문 역할
이날 공식 출범한 영종구 평생교육협의회는 손화정 구청장을 의장으로 구의원과 교육계 전문가, 관내 평생교육 관계자 등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날 부의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영종구 평생교육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주요 평생학습 사업에 대한 협의와 조정,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역 내 다양한 교육기관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기관과 교육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체계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개년 발전계획 수립
위촉식에 이어 열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제1차 영종구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2027~2031)'의 추진 방향과 주요 연구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영종구의 인구구조와 생활권별 특성, 평생교육시설 현황, 주민들의 학습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5년간 적용할 정책 비전과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역 여건에 적합한 평생학습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까지 최종 발전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항공·물류·관광산업 연계 교육과 학습 격차 해소 제안
이날 협의회 위원들은 영종구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평생학습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평생학습 인프라 확충과 글로벌 항공도시 특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습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기회 확대 등이 논의됐다.
영종구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관광 관련 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러한 산업적 기반을 평생교육과 연결할 경우 주민들의 직업역량 개발과 재취업, 생애 전환기 교육 등으로 학습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영종하늘도시와 운서동 등 신도시 지역뿐 아니라 영종 원도심과 용유지역 등 생활권별 교육 접근성 차이를 고려한 정책 설계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고령층과 경력단절 주민, 외국인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학습 수요를 분석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향후 발전계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구체적인 교육과정과 사업 규모, 예산 등은 향후 연구용역과 정책 수립 과정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손화정 구청장 “14만 구민 누구나 배움 누리는 도시 만들 것”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이번 평생교육협의회 출범과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은 우리 영종구가 지속 가능한 교육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 단추”라며 평생교육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의 공항경제 수도 영종'이 14만 구민 모두의 자부심이 되기 위해서는 배움이 삶의 현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한다”라며 “구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위원들의 자문 의견을 연구용역에 적극 반영해 맞춤형 평생학습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교육도시 청사진, 주민 체감 정책으로 이어져야
영종구가 추진하는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신설 자치구의 평생교육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첫 종합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항공경제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을 교육정책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교육시설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가 향후 정책의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생교육이 취미·교양강좌에 머물지 않고 주민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사회참여, 노후 준비 등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가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할 평생학습 발전계획에 주민들의 실제 교육 수요가 얼마나 충실히 반영되고, 이를 뒷받침할 예산과 운영체계가 어떻게 마련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