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상습침수 3곳 원인조사…동강천 해수 역류·중산동 불법 성토·포내마을 빗물 집중
영종구, 2억 5,476만 원 규모 기본계획 용역 발주…총 237만㎡ 조사 강우·만조 상황별 침수위험지도 작성, 배수펌프·저류시설 개선방안 검토
※ 10월 13일 기존 입찰공고가 취소돼, 본문의 10월 20일 마감 일정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재공고 일정은 확인 후 안내합니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 영종구가 동강천과 중산동, 포내어촌마을 등 3개 상습침수 지역을 대상으로 침수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개선계획을 수립한다.
영종구가 지난 12일 공고한 「동강천 외 2개소 상습침수 지역 원인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의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동강천 일원 76만㎡, 중산동 일원 99만㎡, 포내어촌마을 일원 62만㎡로, 총 237만㎡에 달한다.
용역 기초금액은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해 2억 5,476만 원이며, 수행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 동강천, 만조 때 해수 역류 위험
동강천은 운북동 1259-4번지 일대의 수문을 통해 하천수가 바다로 배출되는 구조다.
그러나 서해의 해수면이 높아지는 대조기에는 해수 역류로 하천 범람과 내수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영종구의 설명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강우량과 강우 지속시간, 만조 시 해수위 등을 반영해 침수 발생 가능성을 분석한다.
■ 중산동 불법 농지 성토, 배수 불량 원인으로 지목
중산동 일원의 경우 과업지시서에서 수년간 이어진 불법 농지 성토로 인해 집중호우 시 원활한 배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침수 문제가 단순히 강우량이나 기존 배수시설의 용량 부족뿐 아니라 토지 이용과 지형 변경 문제와도 관련돼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불법 성토 현황과 배수체계 변화, 관련 행정조치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포내어촌마을, 호룡곡산 주변 빗물 집중
포내어촌마을은 호룡곡산 등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우수가 지형적 특성에 따라 집중적으로 모이면서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과업지시서에 설명돼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변 지형과 우수 유입량, 기존 배수시설의 처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게 된다.
■ 침수위험지도 작성…배수펌프·저류시설 검토
영종구는 강우량 10~100㎜와 강우 지속시간 30~120분, 만조 시 해수위 등을 반영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침수위험지도를 작성하고 배수펌프 용량 증대, 배수관로 개선, 저류조 신설 등의 대안을 검토한다.
침수 발생 시 도로 통제와 우회도로 안내,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도 마련하도록 과업에 포함했다.
입찰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마감되며, 같은 날 오전 11시 개찰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사업은 원인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으로, 실제 개선공사의 착공 시점과 사업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상습침수 문제 해결의 관건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배수 개선사업과 주민 안전대책을 얼마나 신속하게 추진하느냐에 달려 있다.
영종뉴스는 3개 지역의 과거 침수 피해 현황과 불법 성토 관련 행정조치, 후속 개선사업 추진계획 등을 추가 취재할 예정이다.
자료: 영종구 공고 제2026-1695호 및 과업지시서
담당부서: 영종구 건설과 하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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