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62회 시민의 날 대축제 성황…“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
10일 인천대공원서 시민 화합의 장…민선 9기 첫 시민의 날 기념행사 개최 시민상 10개 분야 15명 수상…문화공연·정책체험·드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인천지방행정사회 마을행정사 홍보부스 운영…생활 속 행정서비스 시민들에게 알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지난 10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제62회 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2026 인천시민 대축제’를 개최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인천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시민문화예술제와 각종 체험행사, 시정홍보부스, 시민상 시상식, 기념식,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인천시는 이날 민선 9기의 새로운 시정 슬로건인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를 공식 선포하며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 시민이 주인공 된 축제…공연과 체험행사 풍성
행사장에서는 오전부터 관악 앙상블과 민속예술공연 등 사전공연이 펼쳐졌으며, 공예·예술·업사이클링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전통 키링과 인형 브로치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잔디광장 주변에는 환경·돌봄·관광·과학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소개하는 시정홍보부스도 마련됐다.
특히 ‘인천광역시 시민 시장실’에서는 시장실을 재현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출산·양육 지원 정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등 다양한 정책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만들기와 가상현실(VR), 드론 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 인천지방행정사회, 마을행정사 제도 홍보 눈길
이날 행사장에서는 인천시 자치행정과와 인천지방행정사회가 참여한 마을행정사 홍보부스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부스에는 ‘어려운 행정업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인천광역시 마을행정사’라는 대형 현수막이 설치됐으며, 각종 생활행정 안내자료와 홍보물이 비치됐다.
현장에서는 민원서류 작성과 제출, 인허가, 신고, 이의신청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행정업무와 관련해 마을행정사 제도 및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한 OX 퀴즈와 장바구니 증정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행정사 제도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행정사는 행정사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행정절차에 관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는 제도다.
인천은 원도심과 신도시, 도서지역이 함께 있는 만큼 영종구와 옹진군 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 확대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 제48회 인천광역시 시민상…10개 분야 15명 수상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시민들의 공로를 기리는 제48회 인천광역시 시민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시민상은 10개 분야에서 총 15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봉사분야 노점순·박주덕·추성호 ▲공익분야 김무용·김용경·김형진 ▲환경분야 유영주 ▲새마을분야 탁경옥 ▲특별분야 박복경·정재준 ▲효행분야 송영희 ▲상공업사용자분야 조상훈 ▲농수산분야 김필수 ▲미취학교육분야 조명신 ▲초·중·고교육분야 김윤정 등이다.
시민상 시상식은 사회 각 분야에서 지역 발전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민선 9기 새 시정 슬로건 공식 선포
오후 6시 열린 기념식에서는 박찬대 인천시장과 주요 참석자, 시민 대표들이 함께 새로운 시정 슬로건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이 무대 중앙의 단상에 손을 올리자 특수효과와 함께 대형 전광판에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인천시는 새로운 슬로건에 시민 중심의 변화와 도약을 통해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찬대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시정의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하며 교통과 주거, 일자리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개선을 강조했다.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천이음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과 AI·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판단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 양성을 강조하며 ‘읽걷쓰 AI’를 통한 인간 중심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훈기 국회의원과 장정민 옹진군수 등도 참석해 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 박기영·이석훈 축하공연에 드론 라이트 쇼까지
기념식 이후에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공연과 시민문화예술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가수 박기영과 이석훈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가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의식 중심 기념행사에서 벗어나 공연과 체험, 정책홍보를 결합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10월 24일까지 ‘시민행복주간’ 운영
인천시민의 날은 1413년 조선 태종 13년 인주가 인천군으로 개칭된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인천시는 시민의 날인 10월 15일을 포함해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을 ‘시민행복주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문화·예술·관광·체육·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시민의 날과 연계해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시민의 날은 인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인천의 자긍심을 나누고 미래를 그려가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대공원에 마련된 다양한 정책홍보부스는 시민들이 행정서비스와 주요 시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마을행정사 홍보활동은 시민의 일상과 행정서비스를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