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종대교 주변 준설 폐기물 방치로 환경오염 심각

영종대교 주변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가 준설후 분리수거 되어 방치되어 있는 바닷속 폐기물에서 발생

2018-04-29     우경원 기자
▲영종대교밑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 영종대교 밑 운염도 준설공사장에 암모니아 냄새와 함께 무척 불쾌한 냄새가 진동하여 본지가 취재, 확인한 결과 악취는 영종도 앞 뱃길을 관리 해주기 위한 준설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영종대교밑

현재 영종대교 주변에서는 뱃길을 관리하기 위해 고압펌프를 돌려 바닷속 갯벌을 대형 철제관으로 육지로 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갯벌 외에도 올라오는 철제, 돌, 어구 등은 별도로 바지선으로 옮겨서 영종대교 밑으로 쌓아두고 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다. 

▲영종대교밑

 마치 쓰레기 하치장 같이 매우 오염된 채로 모여져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가 영종대교를 지나게 되면 차량에 스며들게 된다. 또한 바람이 심하게 불 때면 영종도나 인천 쪽으로 바람에 날릴수도 있게 된다. 비가 올 경우 오염된 준설토에서 흘러나오는 중금속 등 오염된 토사가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농후 하다.  지자체, 관계 청에서는 지금이라도 준설공사를 중단시켜, 갯벌 준설 시 갯벌 외 발생하는 중금속 폐기물을 별도로 처리하도록 해야 하고, 또 현재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준설 폐기오염물을 처리해, 주변이 오염되는것을 막도록 하루 빨리 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종대교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