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창의 세상사는 이야기] 노후생활
[이윤창의 세상사는 이야기] 노후생활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8.10.29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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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에 눈떠보니 역시 어두운 새벽이다.
커텐이 졎혀진 창문 사이로 새벽 여명은 어둠너머
5시30분을 가르치고 있다.
오늘도 건강하게 눈떠준게 고맙고, 건강해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요즘 주변 지인들이 병으로
쓰러지는 일이 많아 더욱 간절하게 감사함을 느낀다.

어쩜 이리 아침 기상시간이 정확한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엊저녁은 늦게 잤는데도 아침에 눈뜨면 어김없이 새벽 5시30분을 가르치고 있으니 말이다.
1년 1년 점점 잠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주변친구들도 역시 잠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걱정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전에는 자식 둘만 걱정하면 됐는데 이제는 식구가 늘어
손자,며느리까지 가짓수가 두개 더 추가됐다.

벌써 61세. 환갑이란 나이가 절대 믿어지지가 않는다.
어릴적 동네 노인들 환갑이면 엄청 노인이였는데
나도 이제 그들처럼 노인이라니 무척 당황스럽다.ㅋ

간혹 SNS에서 노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정독을 한다.
왜냐하면 나역시  노인의 삶을 피해갈수 없어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노년을 준비해야겠기 때문이다.
주변 노인들의 이기적이고 고약한 삶을 보다보면
더더구나 잘준비해서 나는 저리 살지 말아야지 다짐도 해본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병치레를 많이하기 때문에
아프면 모든게 귀찮고 사나워진다.

그럼 노인이 되면 어찌 품위 유지하며 아름답게 
보낼수 있을까?
영국의 노인심리학자 '부롬디'는 인생의 1/4은 성장하며
보내고 나머지 3/4는 늙어가면서 보낸다고 하였다.
주변의 노인들을 보면 사람이 아름답게 늙는다는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수있다.

나이가 들면서 4대 고통이 뒤따른다.
질병, 고독감, 경제적빈곤, 역할상실로 점점 의욕과 
열정을 잃어가게 된다
노년을 우아하고 즐겁게 보낼려면 우선 건강해야 한다.
그래서 젊을때보다 더욱 부지런히 내몸을 위해서
꾸준히 움직이고 관리해야 한다.

젊을때처럼 내몸 안아끼고 다니던 시절은 지났다.
장례식장에 가보면 평소 건강관리 잘하시고 고인이 되신 노인들은 자기 수명만큼 잘사시고 며칠만 병원에서 앓다가 돌아가시는데,내몸관리 제대로 못하신 노인들은
자기 수명만큼 몸이 뒤따르지 못해 수년간 병으로 앓다가
돌아가셔서 남은 가족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돌아가시는걸 많이 봤다.

노년에는 오직 내몸 내가 잘관리해서 죽을때 주변가족에 폐를 끼치면 안되겠다.
항상 규칙적인 부지런 일상과 하고 싶은 일 다하고 살면서
지나친 절제는 심령을 상할뿐 방탕하면 안되겠지만 여유롭게 스트래스 없는 평안한 노후생활 해야겠다.

또한 노년에는 사랑,여유, 용서,아량,부드러움이다.
특히 핵심적인 요소는 열정이다.
세계 최대의 역사적인 업적은 60-70세에 35프로가 성취 되었으며 25프로는 70-80대에 이루어졌고 80대가 6프로로 60대이후에서 업적의 66프로가 성취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나에게도 아직 인생의 2/3이나 남아 있어 사랑과 여유로움으로 열정을 더욱 키워가야 겠다.

노년이 되면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초라하지 않을려면 대인관계를 잘해야
한다.
인간관계를 나 아닌 남을 배려해야 한다.

인생에서 실패한 이유를 조사했는데 기술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실패한것이 아니라 85프로가 대인관계
를 잘못해서 실패했다고 했다.

사람은 늙어 노인이 되면 노욕(老慾)이 생긴다.그러면서
이기주의가 강해지고 모든게 자기 중심적이 된다.

이런사람들의 대인관계는 결국 초라해질수 밖에 없다.
타인 중심으로 배려하는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도 찾아오는 사람도 많고 따르는 사람도 많다.
가장 좋고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갖는것은 항상 남을 배려해서 좋은 대인관계를 갖고 사는 노년이다.

인생의 결승점이 다가올수록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앞으로 년수로는 길어봐야 20~30년 정도 생이 남았을
것이다. 그연수가 남은 여생(餘生)이 아니고 후반생
(後半生)으로 열정 넘치게 살고싶다.
한번뿐인 인생, 열정을 다해 열심히 살다가 주님맞이
하는 그날 값없이 후회없이 열심살았다고 감히 말씀드리고도 싶다.[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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