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예단포 회 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1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2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있는 예단포 회 센터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회 센터 건물에 입주한 점포 24곳 중 14곳이 타 1억 80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펌프 차 등 장비 25대와 소방관 75명을 투입해 1시간 4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는 지난 2020년 3월 11일(수) 새벽에도 동일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에는 7채가 전소가 되었지만 이번에는 두 배가 전소됐다.


다행히 영업이 끝난 뒤 화재가 발생하여 인명 피해는 없었다.
목격자 상가 주민 A 씨는 화재가 천정을 타고 옆 상가로 번져가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인해 손님이 많이 줄어들었다가 겨우 거리 두기 해제로 손님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화재라... 피해가 이만저만 아닐 것이라고 말하면서 화재 난 것을 멍하게 보는 모습에 보는 기자의 마음도 아팠다.
2년 반전 새벽에도 예단포 화재현장에서 취재를 하였던 당시가 생각이 나기도 했다.
현재, 예단포에는 어구 이동용 집게 차량이 있었지만 이날은 다른 지역에서 작업을 하는 관계로 이날 퍼져나가는 화재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지게차가 있었다면 지붕을 제거했다면 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연말을 앞둔 시점에 발생한 화재이면서 2년 반에 동일한 회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상가 주민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지난 화재에서도 새벽에 현장에서 찾아와 주민들을 위로했던 인천수협 차형일 비상임이사도 이번 화재 화재 소식을 듣고 현장에 찾아와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빨리 화재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 날수 있도록 여려 경로를 통해서 도움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