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주민 .. 시민단체, 검단 물류센터 건립 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 추진 예정
인천 서구 주민 .. 시민단체, 검단 물류센터 건립 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 추진 예정
  • 최광조 기자
  • 승인 2022.11.20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요구 무시한 물류센터 건립 백지화 반드시 관철돼야...

[영종뉴스 최광조 기자] 최근 LH가 검단신도시 내 인천 서구 당하동·마전동 일대 103천여부지에 규모로 물류창고 건립를 추진하자 지역 주민 및 시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고, 인천시와 서구도 LH의 절차적 하자를 의심하고 있는 등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정지는 201510주거 및 공원용지로 계획됐지만, ‘도시지원시설 및 연계기능 입주를 위한 물류유통용지로 변경되면서, 지난 2019년 검단 당하동에 위치한 물류유통 2블록 37000부지를 민간에 매각한 데 이어, 4월엔 서구 마전동 3블록 66064용지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 켄달스퀘어 리츠운용)를 선정한 상태다.

지난 11월 17일(목) 17시30경 인천 서구 원당동 LH 검단지구 개발공사 앞에서 주경숙 인천시민운동연합회 공동대표와 지역 주민 대표들이 피켓 시위를 이어 가고 있었으며, 아들은 서구 당하동 소재 물류센터 예정부지와 검단지구 개발공사 등지를 오가면서 피켓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주민 및 시민단체들이 교통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음에도, 공동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iH)공동묘지를 감추기 위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 검단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 반대 시위 중인 지역 주민 및 시민단체 대표들이 모였다〉
〈 검단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 반대 시위 중인 지역 주민 및 시민단체 대표들이 모였다〉
〈 LH 검단지역 개발공사 앞에서 시위 중인 주경숙 인천시민운동연합 공동대표〉
〈 LH 검단지역 개발공사 앞에서 시위 중인 주경숙 인천시민운동연합 공동대표〉

서구 주민 및 시민단체들은 물류센테가 건립될 경우 매립지 수송도로 이용 차량이 급격이 증가하여 교통정체 및 도로 패임 현상이 극심해지는 등 지금도 악화일로에 있는 일대 교통환경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교통환경뿐만 아니라 비산먼지·매연·분진이 급증하는 등 주민 건강권을 저해하는 요소들도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하면서 물류센터 건립 계획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기도 하다.

검단 물류센터 건립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주경숙 인천시민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인천시 누리집 열린시장실등을 통한 청원 운동도 전개하고, LH에 교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했지만 서로 책임을 미룬 채 정확한 답변도 없고, LH 사업단장은 인천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되었으나 참석조차 하지 않는 등 주민들의 의견이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다며 관계 기관들의 무성의한 대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신축되고 있으므로 대형유통센터가 들어 온다면 모를까 지역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물류창고를 짓고, 도로는 기존의 매립지 수송도로를 이용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해만 끼치겠다는 이야기인데, 거기에 동의할 주민들이 누가있겠는가?”며 관계부처 및 공공기관들의 탁상행정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 LH 검단지역 개발공사 앞에서 시위 중인 지역주민 대표〉
〈 LH 검단지역 개발공사 앞에서 시위 중인 지역주민 대표〉

시위에 동참한 주민대표들 역시 인천시장(유정복)과 지역구 국회의원(신동근, 민주당)도 말로는 공감을 표명할 뿐 주민들이 여름 땡볕과 겨울 추위에 거리에 나와 반대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한 번도 동참하지 않았고, 얘기를 들어 주려는 노력도 없었다며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또한, 관할 서구청에 대해 용도변경 과정과 교통환경영향평가 결과 등을 현미경 관찰하여 조그마한 절차상 문제라도 발견되면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사소한 불법부당한 점이라도 있을 경우 감사원 감사도 청구할 예정이다며 물류센터 건립 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