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2.05.23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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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영종 뉴스 (대표 우경원)은 5월 21일(토) 인천시 용유도에 위치한 유격백마부대 충혼탑 앞에서 유격백마부대(전우회장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제71주기 추모식이 열려 6 ․ 25 한국전쟁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유격백마부대 552위 영령에 대한 추모해를 올렸다. 한국전쟁 당시 서해안 요충지를 점령,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美 극동 사령부 주한연락처(KLO. 일명 켈로) 부대 참전용사 59명이 14일 격전지였던 팔미도를 찾아 추모식을 가졌다.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이날, 추모식은 남북자가족모임 최성룡 납북 가족모임 대표, 정주 군민회 송수혁 회장 대행, 인천 중구 보훈단체 협의회 이영석 회장, 영종 1동 주민자치회 이광만 회장, 인천 수협 차형일 비상임 이사 등이 격려사와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날, 최성룡 대표는 영종국제도시 주민으로써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이 장소가 잊혀 가는 모습과 지역 관청의 무관심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폐허가 되고 있는 유격백마부대 충혼탑을 보면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밝히면서, 인천 중구청의 관심이 더욱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이런 중요한 추모행사에 영종. 용유 관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데, 그동안 거의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최 대표는 납북자 송환과 전면 생사확인을 요구했다.

이어, 최성룡 회장은 “피와 목숨으로 이 나라를 지켜온 선배 선열들께서는 유격전과 첩보수집, 공작만을 구축해 본토 내륙에서 특수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유격전 사상 찬란한 전과를 이룩하셨다"라고 전투상보를 열거한 뒤 “1953년 7월 휴전협정 체결이 임박해 피와 목숨으로 점령했던 모든 섬들을 포기하고 남하하라는 지시에 우리 땅임을 주장해 보지도 못하고, NLL 영해선 안에 포함되지도 않았으니, 그 아픈 기억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느냐"라고 눈물로 추도사를 이어갔다.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 파도TV  인터뷰증인 최성룡 대표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 파도TV 인터뷰증인 최성룡 대표

이날 행사는 유격백마부대 전우회와 정주 군민회 회원들 그리고 납북자가족들 과 영종국제도시 주민 몇 분이 참석해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전우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했다.
또한, 이번 추모행사에는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조현정 기초 비례대표, 차광윤 시의원, 김광호 구의원, 최미자 구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비교"가 되는 자리가 됐다.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  추도사 낭독중 영종1동 주민자치회 이광만 회장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 추도사 낭독중 영종1동 주민자치회 이광만 회장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  추도사 낭독중  인천 수협 차형일 비상임이사
영종국제도시, 용유도 8240부대(켈로부대·KLO) 제71주기 추모식을 가져 - 추도사 낭독중 인천 수협 차형일 비상임이사

이번 추모행사는 국회부의장 정진석, 인천 보훈지청장, 평안북도 정주구민회장,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 등 근조화환이 왔다,  

이날 추도사를 낭독한 인천 중구 보훈단체 협의회 이영석 회장은 이번에 공로금을 받는 비정규군 공로자는 6·25 전쟁 당시 정규군이 아닌 민간인 신분으로 적 지역에 침투해 유격과 첩보 수집 등 비정규전을 수행한 이들에 대해서 1인당 천만 원씩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 기존 유공자에 비해서 너무 비교가 되는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지나친 차별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급 대상은 1948년 8월 1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적 지역으로 침투한 켈로부대(KLO, Korea Liaison Office), 미 8240부대, 영도유격대, 6004부대에 소속됐던 인원이다. 이들은 주로 황해도, 평안도, 강원도 등에 침투했다. 전했다.

또한, 영종 1동 주민자치회 이광만 회장과 정주 군민회 송수혁 회장 대행, 인천 수협 처형일 비상임 이 사는 추도사를 통해 다시 한번 추모탑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 이들의 희생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켈로부대 특공대원들이 인천상륙작전 하루전날인 50년 9월14일 3천여명의 희생을 내며 북한군 점령의 팔미도를 탈환,연합군이 별다른 저항없이 인천에 상륙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무공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KLO 8240 유격백마부대’는 1950년 6월25일 소련의 사주를 등에 업고 전격 대한민국을 불법적으로 침략한 북한 공산집단에 맞서 평안북도 일대의 치안대원과 오산학교 학생 등 나이 어린 청소년까지 합세해 그해 11월22일 평안북도 정주군 갈산면 번저리에서 조직됐다.

 당시 유격백마부대는 전쟁이 한창일 때 활약한 20여개 유격부대 중 병력이 2천6백 명에 이를 정도로 가장 큰 부대 규모를 자랑했다.

주로 활동한 지역으로 서해안 일대의 애도, 천산반도, 월사리와 대화도, 신미도와 압록강과 청천강 입구 등으로 활동무대 역시 가장 넓은 지역까지에 이르러 교전 횟수만도 5백여 회에 북한군 사살 3천여 명, 중공군 생포 6백여 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적지에서의 철도와 터널, 교량 및 주요시설을 파괴하고 반공 애국청년 2천8백여 명과 민간인 1만5천여 명을 구출하는 등 큰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들 유격백마부대 대원들은 거의 대부분 유격부대원들이 그랬던 것처럼 군번도, 계급도, 올바른 무기 나 지원 다운 지원조차 없는 가운데서도 오직 북한 공산집단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부대장 김응수를 핵심으로 똘똘 뭉쳐 싸웠다. 그리고 이름없는 산야에서, 외딴 섬에서 적탄에 쓰러졌다. 그렇게 552명이 전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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