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단 간담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단 간담회
  • 나호 기자
  • 승인 2022.02.0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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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상인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 역시 보수와 진보로 나눠진 정치적 이유도 있기에.."

[영종뉴스 나호 기자] 코로나 위기 속에 민생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상권 상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윤석열 대선후보가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단들과 임원들을 초청하여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4일 오전 전국상인연합회(중앙회장 정동식) 회장단과 임원들을 여의도 당사에 초청하여 원희룡 선대위 정책본부장과 전주혜 의원(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윤장국 부회장의 사회로 한 시간여 동안 법과 제도개선에 관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정동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본회는 전국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상권 상인들을 대변하는 법정단체임에도 법적지위에 걸 맞는 지원을 받지 못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인회관 건립과 상인연수원 건립, 사업비와 운영비 지원, 연금조정 등을 통해 상인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보금자리와 사업비 확보의 운영과 교육을 통해 새롭게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임원들이 현재 종사하고 있는 업종과 업태에 대해 소상히 물어보면서 직간접적으로 상인들이 처해진 입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평소 느낀 바를 언급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단 간담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단 간담회

윤석열 후보는 “삼성연구원 출신이 쓴 자영업에 대한 책을 우연히 접하면서 우리나라의 자영업자에 대한 현 실태에 대해 정말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오히려 임금근로자를 대변하는 민노총과 전교조, 경총 등의 대기업들은 정치인들이 신경을 쓰고 있지만 상인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 역시 보수와 진보로 나눠진 정치적 이유도 있기에 오늘의 어려움이 계속된다면 향후 상인들 역시 복지수급의 대상이 되어 국가가 더 큰 부담을 지게 된다”면서 보다 정확한 데이터 베이스를 마련할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는 “경선 때부터 전통시장을 많이 다녔던 것은 선거유세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목적도 있었기에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상인들의 손실보상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예산증액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에서 오히려 포플리즘이라고 지적을 했다”면서 참석자들에게 충분한 의견을 듣기 위해 시간에 관계없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길 부탁했다.

이어 회장단들과 임원들은 공설시장 공공재로서의 정비와 4.500여개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담지원기구 구축, 법안 재개정에 대해차례로 의견을 개진했다.

참석자들은 “공설시장 공공재로서의 정비로는 국내 4.500개 공설시장 전담기구 설치와 지역순환센터(청년창업공간, 지역로컬직매장, 가공센터,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개편을 통한 지역 활력과 일자리 창출이며, 4.500여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담지원기구 구축으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사업은 전체사업의 15% 미만이며, 7개 본부 중 1개 본부가 맡고 있기에 전국의 시장과 상점가. 골목상권의 지원이 한계가 있다”면서 법안 재개정에 대해 “공설시장 관리 및 운영에 관한 법(5일장 포함)을 재정하여 전국의 공설시장 353개를 정비하면 시장 당 100여명의 청년이 창업을 한다면 3.50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여 시장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법안 개정에 대해 “광역시도로 이관된 시설현대화 사업을 공단사업으로 전환하고 상인들의 자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시장 전문 관리자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보다 체계적이며, 지속 가능한 사업을 수행하여 대행유통점과 하나로 마트, 식자재마트 등의 상생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재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온누리 상품권의 관리 역시 폐해가 속출하고 있기에 중기부가 지도 감독하고 상인회가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앞서 건의했던 상인회관 건립과 상인연수원 건립, 운영비 지원 , 온누리상품권 관리 등은 정부가 가능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며, 연금조정은 국민적 합의와 구조적 문제를 세밀히 검토하여 해결할 문제다”라고 답변을 하며 건의한 모든 내용을 세밀히 분석하여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애초 30분가량 이었지만 윤석열 후보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찬을 미루고 한 시간 가량 시간을 할애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마무리했다.

윤석열 대선후보와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단들이 함께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윤석열 대선후보와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단들이 함께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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