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 중구청장의 기고] 영종국제도시 통행료 지원, 제 3연륙교 개통 시점까지 연장해야
[홍인성 중구청장의 기고] 영종국제도시 통행료 지원, 제 3연륙교 개통 시점까지 연장해야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1.12.28 0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2003년 8월 영종국제도시는 송도, 청라와 함께 한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었다. 그런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 많은 투자를 통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며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송도·청라 국제도시와는 달리 영종국제도시는 생활인프라 부족으로 10만 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불편과 과도한 교통요금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시작한 영종국제도시는 세계최고수준의 인천국제공항을 품고 있음에도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는 고려되지 않고 오로지 공항이용객의 인천국제공항 접근성만을 고려하여 건설된 인프라로 인하여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지금도 불편과 고비용을 감수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통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유료도로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민자고속도로인 영종대교·인천대교를 이용하거나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는 공항철도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고비용을 감수해 온 것이다.

다행히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의 경우 지난 12월 10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체결한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에 따라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도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에 준하는 (사후)요금인하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시에서 지역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제정한「인천광역시 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의한 지원기한 종료(2022.12.31.)가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홍인성 중구청장
홍인성 중구청장

그동안 인천시와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과도한 교통요금 해소를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통행료 인하를 건의해 왔으며, 그 결과 국토교통부에서는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등 민자고속도로의 대폭적인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전국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는 고비용 징수에 대한 문제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며,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께 지원해온 통행료는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과 불공정에 따라 지원해온 것으로 한 치의 재고 없이 2025년 제3연륙교 개통 시점까지 종료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통행료 지원기간 연장은 현재 추진되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정책과는 별개의 사안이며, 영종국제도시에 대한 교통 불편과 고비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연장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고비용 해소를 위하여 정부 및 인천시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며,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