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1동 이광만 주민자치회장 - 스카이72사태를 지켜보며...
인천 중구, 영종1동 이광만 주민자치회장 - 스카이72사태를 지켜보며...
  • 영종뉴스
  • 승인 2021.05.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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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1동주민자치회장 이광만
영종1동주민자치회장 이광만

-영종국제도시는 ‘잠사우모(蠶絲牛毛:고치 실과 쇠털이라는 뜻으로, 일의 가닥이 많고 어수선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형국입니다.

주민 동의 없는 ‘코로나19 임시 격리시설’ 운영으로 질병관리본부와의 갈등만으로도 심란한데, ‘스카이 72’가 골프장 계약기간 만료에도 불구하고 공항공사와 법정 다툼을 하고 있어 주민들은 가중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인천공항 2012년 개항 이래 최악의 환경 속에 살고 있습니다.

-‘스카이 72’는 원칙과 공정에 충실, 공항공사는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여 항공산업 발전과 영종국제도시 발전에 힘쓰길 희망 ‘공항공사와 스카이72 법정싸움’으로 연일 시끄럽습니다.

인천공항공사 소유 부지를 스카이 72가 무단점유해 영업을 하고 있다는 공항공사 측 주장과, 공항공사가 계약 갱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스카이 72의 첨예한 대립을 지켜보는 주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영종국제도시는 거대한 개발 사업을 꿈꾸고 있는 곳입니다. 인천공사와 스카이72 싸움으로 그동안 쌓아왔던 국제도시 이미지는 실추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다양한 개발 사업이 물 건너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주민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영종 1동 주민 대표로 의견을 내봅니다.

1. 더 이상 스카이72 종사자들을 볼모로 삼지 않았으면 합니다.

양자 간의 싸움에 피해자는 공항공사도 아니고 스카이72 사업주도 아닌 종사자들일 것입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종사자들의 실정을 양자는 헤아린 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공사는 약속대로 기존 사업자와 신규 사업자 간 100% 고용 승계는 물론이고 또한 인수인계 시 발생할 수 있는 공백 기간에도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고용 안정을 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2. 한 발짝 물러서서 서로를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72 다툼으로 인해 영종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고, 영종도 일련의 사업에 차질이 생길까 염려되는 바입니다. 공항공사도 그동안 임대료를 받아왔고 스카이72도 그동안 많은 이익이 창출되었으면 서로 한 발짝 씩 물러서 서로를 이해해 주는 미덕을 베풀어 주길 희망합니다. 유종의 미를 보여줘야 주민들은 박수치며 지지할 수 있습니다.

3. 법정싸움 장기화는 황폐화된 골프장과 소송 비용 만 남깁니다.

이 둘의 싸움이 장기화되면 아름다운 자연 시설물은 황폐화되며 이것은 경제적으로 양 측의 큰 손해만 남깁니다.

4. 양측 모두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공항공사는 스카이 72에게 연장 의사를 타진했어야 했고, 스카이 72는 입찰 결정 후에는 타 업체와 동등하게 입찰에 참여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5. 스카이 72는 진일보를 위한 과감한 결단을 내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된 이상, 스카이 72는 금번 계약이 종료되는 4년 후 다시 입찰을 참가하거나 그간의 축적된 경험을 살려 타 사업장에서 활로를 찾기를 희망합니다.

6. 공항공사는 더 많은 공헌사업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기존 사업자는 15년간 동안 지역사회 공헌이 유명무실하였으나 공사와 신규 사업자는 골프장 운영에 따른 지역대표가 참여하는 지역상생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지역 사회 공헌에 구체화하여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공사는 이와 별도로 영종. 용유 지역대표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파트너십 정신으로 지역민들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7. 공항공사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한 때입니다..

코로나19 펜도 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모두 힘들게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양자간 장기간의 법정 다툼은 지역주민들에게도 피해가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스카이 72는 국책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공항공사의 발목을 더 이상 잡아서는 안될 것이며 조속히 원칙과 기본에 맞는 결과를 도출해 지역 안정에 보탬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공항공사는 최악의 공항운영 상황을 발전시킬 묘수를 찾아서 공항 안정 지역 안정 등 신바람 나는 영종국제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폭풍우 속에 영종하늘 국제도시 주민 모두 힘들게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겨우 버티고 있는 주민들에게 스카이 72와 공항공사는 모범이 되길 바랍니다.
스카이 72는 조속히 원칙과 기본에 어긋나지 않는 결과를 도출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공항공사는 여객기 운영에서 오는 적자 폭을, 제5활주로 개설을 서둘러 화물항공기 이익 창출에 힘쓰길 바랍니다.

조속한 합의로 골프장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가 안정화되길 희망해 봅니다. 이 사태로 국제도시로 비상 중인 영종국제도시 날개가 꺾이지 않길 촉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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