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연합회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소상공인의 아픔을 공감한다는 최승재 의원
소상공인 연합회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소상공인의 아픔을 공감한다는 최승재 의원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1.05.0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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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2일부터 시작된 천막농성은 여야 정치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시간이지만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코로나가 장기간 숙일 줄 모르는 시점에 소상공인의 고통을 날로 크지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는 소상공인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이러한 모습을 알고 있기에 최승재 의원은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지난 4월 12일부터 시작된 천막농성은 여야 정치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시간이지만. 벌써 26일째 손실보상 소급입법 적용을 촉구하는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당선 초기에 만났던 깔끔하고 순수하게 보였던 최의원의 모습은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농성 자리를 기자회견 등 중요한 일을 제외하고는 줄 곳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 인터뷰중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 인터뷰중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 인터뷰중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 인터뷰중

당 기자도 아시아나항공 재직 시절 노조를 창립했고 파업 등 투쟁의 자리에서 뛰어다니면서, 파업 투쟁을 외쳐 보았고, 오랜 시간 농성도 한 경험이 있기에. 최 의원의 장기간 농성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현재 모습 하나로 쉽게 느껴진다.

최 의원은 “밥이라도 많이 먹으려고 해도 체력이 완전히 고갈됐다”면서도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찾아와 하소연도 하고 동참 의지를 보인다. 이곳이 점점 소상공인의 성지가 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을 방문한 배준영국회의원 과 당 기자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을 방문한 배준영국회의원 과 당 기자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을 방문한 배준영국회의원 과 당 기자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을 방문한 배준영국회의원 과 당 기자

이날 당지 영종 뉴스 지역구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 국회의원인 배준영 의원도 농성장에 찾아와 응원을 했다.

배 의원과 최 의원 국회 사무실도 바로 옆방이라 같은 당을 떠나서 매우 관계가 돈 톡 하다고 한다.

이날, 최 의원은 찾아오는 소상인들은 “나를 격려만 하는 게 아니라 따지기도 한다. 손실보상법이 통과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다"라며 “내가 원망의 대상이 된다. 이해는 한다. 만나는 유일한 국회의원이 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현재 최 의원을 찾는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하루가 멀다 하여 한 명 두 명 찾아와 많은 이야기를 하곤 하면서, 위로와 격려를 한다고 한다.

지금, 국회 한편에서 처절한 사투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보상의 소급 적용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정부는 재정 마련 등을 이유로 소급 적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손실보상과 관련한 내용의 법안만 20건이 넘게 발의돼있어 여야의 신속한 협상이 필요하다. 해당 법안들은 오는 12일 국회 산업 통상 자원 중소 벤처기업 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

최 의원은 “정부가 재난지원금 그렇게 썼는데도 방역은 실패하고 여전히 소상공인은 폐업하고 있다"라며 “‘이젠 지쳤다. 더 이상 살 희망이 없다’는 내용의 문자들이 시도 때도 없이 온다. 그걸 보면 내가 먹는 것도, 숨을 쉬는 것도 죄스럽고 미안해진다" 라고 울분을 토했다.

현재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단 한 푼의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SNS를 통하고 소상공인 지인들을 통해서 듣곤 한다.

당지 역시 전 국민에게 나누어주었던 재난지원금 외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신용재단을 통해서 대출 알선만 몇 번 받아서, 빚쟁이만 되고 있다. 빚내서 세금만 내고 있는 형국이 됐다.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
천막농성중인 최승재의원

당 기자도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대기업 (아시아나항공) 노조 출신으로 경험과 장기간 언론활동을 하면서 보고 느낀점을 참고삼아. 소상공인의 애환을 풀고자 최근에 인천중구소상공인 연합회 회장을 맡고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최 의원은 “소위 주무 부처인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은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장관이 안 오면 차관이나 담당 실장이라도 와야 하는데 한 명도 오지 않더라"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나라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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