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교육부에 안전한 방역을 담보로 한 등교수업 확대 촉구
배준영 의원, 교육부에 안전한 방역을 담보로 한 등교수업 확대 촉구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1.04.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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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등교 없이 원격수업 1년, 중학생 ‘중위권’무너져
올해도 중학생 10명 중 6명만 등교
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배준영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최근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정책연구소 <코로나19 전후 중학교 학교 성취 등급 분포를 통해 살펴본 학교 내 학력 격차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시내 382개 중학교 2~3학년생의 중위권 등급 비율이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하던 학력 격차가 실제로 입증된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로 등교수업이 축소되면서 ▲학력 저하 ▲학력격차 심화 ▲비만 등 영양 불균형 ▲사회화 교육 지연 등 우려가 심각하자, 정부도 ‘학교 폐쇄로 얻는 이득은 제한적’, ‘학교 내 감염이 극히 적다’고 판단해 올해부터는 등교수업을 확대했다.

하지만 배준영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14 기준 등교수업 학생 비율이 ▲유치원 90.5%, ▲초등학교 74.7%, ▲고등학교 70.2%, ▲중학교 61% 순으로, 이중 중학생의 등교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중학생 10명 중 6명만 등교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서울교육정책연구소 보고서 결과를 들어 원격수업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교육부에 안전한 방역을 담보로 한 등교수업 확대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어 배 의원은 “모든 학년이 중요하지만, 특히 중학교 과정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잇는 허리 역할로, 이때 어떻게 공부했느냐에 따라 향후 학습이 좌우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학생 절반 가량이 등교일수 감소로 학력이 떨어지면 가까운 시일 내 심각한 학습 저하를 야기해 특정 연령층을 ‘코로나 세대’로 부르게 될 우려가 큰 만큼,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전체 학교 특히 중학교 등교수업을 확대할 대책 마련에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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