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영흥도 쓰레기장 지정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성명 발표
배준영 의원, “영흥도 쓰레기장 지정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성명 발표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1.03.05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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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대책위,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을 포함한 ‘시민원탁회의’를 구성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배준영 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배준영 의원은 “영흥도 쓰레기장 지정에 대한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라는 주제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배의원은 지난 5일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영흥도 쓰레기장 지정에 대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 전문은

인천시가 끝내 영흥도를 쓰레기장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개탄스럽게도 인천시가 ‘매립지 추진은 유치 공모 방식이 될 것이므로, 주민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매립지 추진이 불가능하다.’라고 했던 자신의 약속을 뒤집으며 영흥도에 쓰레기를 묻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인천시는 “대체 매립지 추진을 위해 청와대, 환경부 등과 계속 협의 중에 있고, 민주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에서도 대체매립지 의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습니다.”라고 말해왔습니다.

청와대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체 매립지가 조성하지 못하고 자체매립지를 추진하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지만, 책임져야 할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매립지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같은 당 시행정에 정장성을 부여한 이번 발표를 저와 영흥도 주민들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인천시는 저의 지적중 단 1가지만 반영하였습니다.

이미 저는 2월 25일 이천시의 영흥도 지정에 대한 문제점과 의혹을 지적하며 인천시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의 매립지특별위원회 건의만 검토한 채 영흥도에 쓰레기 매립지를 알박기하려 하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저의 지적으로 '과도한 부지매입비로 인한 혈세 낭비'를 최소화한 것입니다. 제가 혈세 낭비 문제를 제기한 이후 인천시는 부지매입비 등을 낮췄습니다.

211억원이나 되는 혈세낭비를 막아냈습니다.

지난 11월 발표에서는 부지매입비가 공시가액 740억원과 감정평가, 측량등의 부대비용 91억원을 합한 831억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토지주와 어ᄄᅠᇂ게 협의를 한 것인지 공시가액 보다도 120억원이나 낮은 620억원으로 낮췄습니다.

영흥 제2대교는 협상의 대가가 될 수 없습니다.

인천시는 갑자기 영흥 제2대교를 인센티브로 제시했습니다.

영흥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영흥 제2대교는 헌법상 보장된 자유로운 이동권의 확보를 위해서라도 당연히 건설되어야 할 교량이지 매립지 수용의 대가가 될 수 없습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지금 있는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는 한국남동발전이 석탄 등 자재와 석탄재 나르려고 건설했습니다. 영흥도 주민들을 위한 인센티브라고 발표한 영흥 제2대교는 인천시가 쓰레기 묻기 편리해지려고 건설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게 주민을 위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영흥도 쓰레기장 지정의 진상 규명을 해야 합니다.

인천시의 원칙 없는 행정을 더는 좌시할 수 없습니다.

인천시는 자신의 약속이었던 공모 없이 영흥도 주민들이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토지소유주와 먼저 합의하고 영흥도에 쓰레기를 묻으려 하고 있습니다.

주민대책위,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을 포함해 가칭 ‘영흥도 매립지 지정 진상 규명을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구성해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입니다.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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