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시설관리(주) 신임 사장 취임 대응, 임금교섭 승리! 공사 낙하산 퇴출! 간부 파업 하기로
인천공항시설관리(주) 신임 사장 취임 대응, 임금교섭 승리! 공사 낙하산 퇴출! 간부 파업 하기로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1.02.2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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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 제2합동청사에서 진행
- 87.8% 쟁의행위 찬성 투표결과 이후 첫 파업
인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지부’)는 2월 26일(금) 오전 8시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합동청사에서 ‘임금교섭 승리! 공사 낙하산 퇴출! 간부파업’을 진행한다. 인천공항지역지부 시설통합지회 소속 50여명과 지부 임원 및 간부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 전했다.

지부는 인천공항시설관리(주)(이하 ‘시설관리’)와의 2020년 임금교섭 결렬로 지난 2월 1일부터 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87.8%의 찬성률로 가결되었다. 오는 26일(금) 인천공항시설관리(주) 신임 사장 취임을 맞아 간부파업을 통해 임금교섭 요구안 수렴과 공사 낙하산 퇴출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 말했다.

지난 2020년 임금교섭에서 시설관리 사측은 모회사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회사 노동자들의 임금인상률을 결정하였고, 이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지부는 재원에 대한 투명한 자료 공개를 요구하였으나, 시설관리 사측은 공사가 정한 임금인상률 외에는 어떠한 자료 제공도 거부하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월 20일 임금교섭 결렬에도 불구하고, 시설관리 사측은 일방적인 임금인상을 단행하였다. 이는 지부와 체결한 단체협약에도 위반하는 불법 행위이다. 총 7인 중 6인이 공사 전․현직으로 구성된 시설관리 이사회에서 이러한 결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모회사인 공사의 불합리한 개입으로 인해 시설관리 사측과의 정상적인 노사교섭과 노사관계 형성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이라 밝혔다.

시설관리 전임 사장은 사실상 아무런 권한도 없이, 모회사인 공사의 꼭두각시나 다름없었다. 지부는 새롭게 취임하는 신임 사장이 자격과 권한을 갖추고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26일 간부파업 이후에도 시설관리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가 나타나지 않을 시, 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공사를 상대로 투쟁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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