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인천 중구 대무의도치안센터 장덕출 경찰관님을 칭찬해주세요.
대통령님! 인천 중구 대무의도치안센터 장덕출 경찰관님을 칭찬해주세요.
  • 석금아 기자
  • 승인 2021.01.13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무의도치안센터 장덕출경위
대무의도치안센터 장덕출경위

[영종뉴스 석금아 기자]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지난 1월12일부터 " 인천 중구 대무의도치안센터 장덕출 경찰관님을 칭찬해주세요."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 게시판
청와대 게시판

"인천 중구 무의도에 근무하시는 장덕출 경찰관님을 칭찬해주세요! "

저희 외할머니는 인천 중구 무의동에 딸린 섬 무의도에 사십니다.

아흔이 넘으신 할머니께서 홀로 지내시는게 걱정되어 여러번 도시로 모시려 했지만, 평생 지내온 무의도를 떠나고 싶지 않아하셔서 홀로 지내십니다.

자주 찾아뵙는다고는 하지만 할머니댁 세세한 부분까지는 제때 챙겨드리지못할때가 많습니다.

한번은 전구를 교체해야된다고 하셔서 주말에 교체해드리려고 했는데, 순찰하시던 장덕출 경찰관님께서 어둡게 생활하시는 할머니댁을 보시곤 직접 전구까지 사오셔서 교체해 주셨습니다. 할머니께 전해듣고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있었습니다.

최근 1월7일 목요일.. 서울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인 날이였습니다.

할머니께서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에 모시고 가야했습니다. 할머니댁이 높은 지대에 있어서 만만의 준비로 염화칼슘2자루를 구해서 길 초입부터 뿌리고 있었습니다. 순찰을 돌던 경찰관분이 염화칼슘을 지금 뿌려도 바로 눈이녹지않아 할머니댁까지 차를 가지고는 못간다고 하시며 직접 할머니댁까지 올라가셔서 할머니를 등에 업으시고 제차에 안전하게 태워주시기까지 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이분이 집집마다 순찰하시며 전구도 갈아주고 무거운 비료를 옮겨주시고 힘쓰는일을 해주시는 장덕출 경찰관님이라고 하셔서 그때 알았습니다.

전부터 할머니께 전해듣고 감사한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장덕출 경찰관님께서는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라고 하시며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이날 장덕출 경찰관님이 아니셨다면 할머니께서는 제때 진찰을 받지 못하셨을 겁니다.

부실수사, 비리 등으로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습니다. 저또한 '경찰' 이라는 단어가 긍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덕출 경찰관님을 직접뵙고 나니 그동안의 경찰에대한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저처럼 경찰에 대한 무조건적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묵묵히 헌신하며 자신의 일을 하시는 장덕출 경찰관님같은 분도 분명 대한민국 어딘가에 있으시다는것을 알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무의대교가 개통되어 전보다는 접근성이 많이 좋아진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의도에는 아직도 저희 할머니처럼 홀로 사시는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어르신분들이 많으십니다. 장덕출 경찰관님의 세심한 순찰과 도움으로 무의도 어르신들이 편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년 반 전, 무의도로 오게 된 장덕출(경위·사진) 중부경찰서 대무의치안센터장은 지역을 순찰하며 주민들의 어려움을알면서,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1991년 경찰에 입문한 장 센터장은 무의도 대무의치안센터에서의 근무를 통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주민들의 따뜻함과 정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