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기 제방빙 효율화 세미나 개최
인천공항, 항공기 제방빙 효율화 세미나 개최
  • 임우석 기자
  • 승인 2018.09.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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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4일 양일간 인천 하얏트에서 개최, 인천공항 계류장에서는 항공기 제방빙 시연회도 함께 열려
해외 전문가 초청 최신 제방빙 기술 공유 … 인천공항, 최신 기술도입과 절차개선으로 동절기 무결점 운항 완벽 지원한다
▲제방빙 시연행사
▲제방빙 시연행사

[영종뉴스 임우석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9월 3일과 4일 양일 간 인천하얏트호텔과 인천공항 제방빙장에서 동절기 제방빙 절차 효율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방빙이란 동절기에 항공기 동체와 날개에 붙은 얼음을 제거(제빙)하고 운항 중 추가적으로 결빙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방빙)하기 위해 특수 용액을 도포하는 작업을 말한다. 항공기 동체나 날개에 얼음이 붙어있으면 주변 공기 흐름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제방빙은 겨울철 항공기 안전 운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절차이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항공기 출발 지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방빙 능력을 보유한 캐나다 토론토 공항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해외의 최신 제방빙 기술과 절차를 논의하고 이를 인천공항에 도입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해외 제빙 전문가와 국내 항공사, 지상조업사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인 3일에는 인천하얏트호텔에서 인천공항의 제방빙 운영 현황과 신규 제방빙 절차, 토론토 공항의 제방빙 절차 등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또한, 최신 제방빙 장비 소개와 활용 방안, 제방빙 용액의 성능과 국제규정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논의도 이뤄졌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인천공항 제방빙장에서 실제 항공기를 동원한 제방빙 시연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제방빙 절차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노하우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항공기 운항 횟수 증가와 기후 변화에 따른 잦은 강설로 인천공항 제방빙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제방빙을 받은 항공기 대수는 2016년 1,617대에서 2017년 2,254대로 1년 사이 약 4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방빙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지연 및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인천공항공사,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 관계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는 항공기 지연운항 감소 TF가 운영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백정선 운항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계 최고의 제방빙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었다”며“다가오는 겨울철에 철저히 대비하여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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