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니 발리공항에
인천공항, 인니 발리공항에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10.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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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공항 현지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 성공적 수행 …
인천공항공사, 발리공항 시작으로
인천공항, 인니 발리공항에 K-공항방역 노하우 전수
인천공항, 인니 발리공항에 K-공항방역 노하우 전수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임남수)는 공사의 첫 K-공항방역수출인 인니 발리공항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9월 10일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PT Angkasa Pura 1)와 인천공항-발리공항 간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사의 방역 분야 전문가 4명을 발리공항에 컨설턴트로 파견해 지난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한 현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인도적인 차원에서 무상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과업은 △스마트 방역 △비상운영체제 선제가동 △체계적 위생 강화 등이다.

인천공항, 인니 발리공항에 K-공항방역 노하우 전수
인천공항, 인니 발리공항에 K-공항방역 노하우 전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전 현황조사 △현장 컨설팅 △SCI(Safe Corridor Initiative) 회원 인증심사의 3단계 프로세스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과 인니 제1공항공사 임직원 공동으로 T/F 팀을 구성해 발리공항 운영현황을 분석하고 인천공항 우수사례 공유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현지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현지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SCI(Safe Corridor Initiative) 인증은 공사가 기획한 방역 우수공항 인증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등 세계적인 감염병 발생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항 간 협력 네트워크를 말한다.

발리공항은 이번 컨설팅 과정을 통해 SCI 인증을 획득했으며, 공사와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는 15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공항 노보텔호텔에서 SCI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며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의 성공적인 수행과 발리공항의 인증획득을 기념했다.

발리공항은 세계적 관광지인 발리의 관문공항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수개월 간 국제선 운영이 대부분 마비된 상태로, 발리공항당국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이번 컨설팅을 통해 방역체계를 재정비하고 연말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맞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발리공항 컨설팅을 시작으로 K-공항방역컨설팅 패키지를 세계 각국의 공항에 수출하고 K-공항방역모델을 대규모 공항개발사업 수주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활용함으로써 세계 유수의 공항 운영사와의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항공사, 여행사, 리조트, 렌터카 등 관광업계 전반에 걸쳐 SCI(Safe Corridor Initiative) 네트워크를 확대시킴으로써 공항이용객의 여행심리 및 인천공항 항공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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