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수질관리로 아이들 수돗물 안심하고 마신다
인공지능 수질관리로 아이들 수돗물 안심하고 마신다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10.12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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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오라튠 - 인천명선초등학교
• 학교 최초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수질관리 솔루션 도입
• 10여 가지 수질 항목 실시간 모니터링 + 인공지능 수질 분석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작년의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최근 수돗물 유충 사고까지, 인천광역시는 또 한 번 수질 사태로 큰 홍역을 치렀다. 유치원과 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연이어 발생한 수질 사고 뉴스에 누구보다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다. 매번 수질 관련한 문제가 처음 제기된 것도 지역의 온라인 맘카페였다.

여기에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최근의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우리가 마시는 공기, 매일 먹는 물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어,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워터케스터
인공지능워터케스터
설치모습
설치모습
어플리케이션
어플리케이션

최근 사태에 따라 환경부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정수시스템을 구축하기로 발표하는 등등의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을 내놓고 있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학교 최초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수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학교가 있어서 화제다.

인천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명선초등학교(교장 차영희)는 7일 주식회사 오라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최초로 인공지능수질관리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워터캐스터’라는 하드웨어를 통해 교내 저수조의 수질과 급식에 사용되는 수돗물의 PH, 잔류염소, 탁도, 각종 중금속 등 10여 가지 주요 항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학교 최초로 인공지능수질관리 솔루션 도입한 송도 명선 초등학교
학교 최초로 인공지능수질관리 솔루션 도입한 송도 명선 초등학교

이렇게 수집된 수질데이터는 인공지능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적수 사태와 같은 수질 관련 문제를 즉시 알려주는 것은 물론, 위험상황도 예측할 수 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스마트폰과 교내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언제든 수돗물의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천명선초등학교 차영희 교장은 “교내에서 안심하고 물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솔루션 제공사인 (주)오라튠의 박승훤 전략이사는 “그린뉴딜정책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수질관리는 민간 시장에서도 저변화되는 기술이며, 학교는 최우선으로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본 솔루션의 운영을 통해, 아이들 안전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매뉴얼을 학교 당국과 함께 지속적으로 만들고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오라튠은 올 6월,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인공지능수질관리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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