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코로나 우울 확산방지를 위한 자살예방홍보물 설치 나서
인천 중구, 코로나 우울 확산방지를 위한 자살예방홍보물 설치 나서
  • 박인수 기자
  • 승인 2020.09.30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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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뉴스 이수정 기자] [영종뉴스 박인수 기자]인천 중구보건소 정신건강사업 위탁기관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혜영)는 지난 15일부터 중구 관내 자살사망사고 빈발지역 및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자살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사업의 일환으로 자살예방 홍보물 설치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향조정, 가정 내에서만 생활하기, 불필요한 이동 자제하기 등의 생활 속 방역수칙의 강화로 인하여 코로나 우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범국민적인 우울증 극복 및 자살예방을 위하여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자살예방홍보물은 관내의 공공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총54개 설치되었다. 원도심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월미도 문화의거리, 월미산, 월미공원, 영종국제도시와 무의도에는 관광객이 많은 해수욕장 및 숙박업소 밀집지역에 해당 홍보물이 설치·운영되었다.

이번에 제작되는 자살예방 홍보물에는 “잠깐만, 삶을 포기하고 싶으신가요 당신의 마음을 듣고싶어요 전화주세요” 라는 문구와 함께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기관의 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즉각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기관의 연락처를 기재함으로써 자살사고를 막고 신속한 개입을 위한 의미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김혜영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 우울의 위험에 놓인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하여 추진되었고 아울러, 관광객의 이동이 매우 잦은 해수욕장 및 숙박업소 밀집지역 등 관광지에도 집중적으로 홍보사업을 진행하여 지역주민을 넘어 범국민적으로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1998년 12월 보건복지부 지정으로 인천지역 지역사회 정신보건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1999년 1월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과 협약을 맺고 1999년 9월에 개소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에서 발생하는 자살사망사고 예방을 위하여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정신건강검진, 번개탄 판매 인식개선 캠페인,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및 인식의 개선을 위한 교육사업 등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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