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회장 "소상공인연합회 공적자금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격"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회장 "소상공인연합회 공적자금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격"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9.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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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자금 년간 49억5천만원씩 특정인이 전결?"
소공연 비대위의 이사회 성원 미달로 무산
"비대위기 직인, 절차적 서명없는 공문 남발"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소상공연합회가 지난 5년간 매년 약 50억 정도의 정부 공적자금을 지휘체계나 검증된 절차 없이 특정인이 전결하는 방식으로 사용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위여부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예상딘다.

소상공인 연합회 배동욱 회장
소상공인 연합회 배동욱 회장

26일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임원들에게 보낸 서한문 형식의 공문서를 통해   "지금까지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의 지원금으로 진행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 할때, 직원(본부장)한사람이 약 20억원 정도를 전결 형태로 운영했다."고 밝히며 차기 집행부가 개선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누구의 통제 하나없이 해당 사업의 팀장이 전횡적으로 진행을 해왔다. 이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것이나 다름 없는 것으로서 조직이라는 시스템 속에서는 절대 있을수 없는 운영이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배 회장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비정상적인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금의 집행 등 모든 절차를 회장의 결재하에 진행 하도록 해 반발을 샀다는 것.

년간.약 49억5000만원 정도인 이 공적자금이 .지난 5년 동안 회장의 결제가 없는 연합회 운영 방식으로 특정인의 젼결로 진행돼 왔으나 신임 회장의 제동으로 불발에 그치자 적잖은 불만이  축적됐을 것이란 의혹도 있다.

배 회장은 "이에 반발한 직원들이 노조라는 이름으로 '직원의 복리복지 문제'가 아닌 '임원들의 고유업무와 관련' 사사건건 문제를 제기하며 도가넘는 월권적 행동을 보여 오던 중 급기야 나를 탄핵하고자 공모했다"고 날을 세웠다.

배 회장은 "연합회의 공적 자금이 지휘체계나 검증된 절차 없이 이뤄져선 안되며 특정인에 의해 좌우돼선 안되겠기에 회장의 확인을 거칠 것을 요구한 것임에도 몇몇 직원들이 부화뇌동해 조직을 흔들거나 집단세력화 해 기득권을 고수하려고 움직여 왔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그는 "어떠한 분이 차기 회장이 되더라도 이같은 전횡과 폭거를 시정시키지 않는다면 연합회의 미래는 있을수도 없고 회원 단체들을 앞세우고 들러리를 세워서 몇몇 직원들의 개인 사업을 지원하는 형태의 기형적 조직으로 운영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배 회장은 제4대 회장 선거의 조기 실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후 차기 집행부가 단체 내부의 파행적인 운영실태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배동욱 회장은 "저는 훌륭한 분께 연합회를 정상적으로 인수인계를 하는것을 마지막 소명으로 여긴다. 모든것을 다 내려놓고 임하겠으나 김임용 수석의 탈.불법적 행태들에 대해 저의 모든것을 걸고서라도 필경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소집하기로 한 가칭 비상대책위원회(위원징 김임용) 이사회는 성원 미달로 무산됐다. 이에 대해 배동욱 회장은."올바른 판단으로 정의를 지켜주신 이사장님과 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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