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배동욱 회장 “업무정상화 위해 제4대 회장 조기 선출"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배동욱 회장 “업무정상화 위해 제4대 회장 조기 선출"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9.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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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이사회 통한 선관위 구성 후 임총에서 회장 선출
"모든 것 내려놓고 '불의 응징 정의 구현' 본보기 삼을 터."
“25일 이사회는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소집한 불법 회의”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회장이 "최근 소공연 내 불의한 세력을 혁파하기 위해 내달 중 이사회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임시총회에서 조기에 회장을 선출할 것"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배동욱 회장은 24일 소공연 정회원 단체장에게 보내는 협조공문을 통해 가칭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업무방해에 대한 사법조치와 함께 단체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자신을 내려놓고 제4대 회장의 조기 선출에 진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배 회장은 “제 부덕함의 소치로 정회원 단체장님들과 소속 회원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거운 입을 뗐다.

배동욱 회장 등 임원들이 긴급 임원회의를 갖고 있다.(사진=한국상인뉴스)
배동욱 회장 등 임원들이 긴급 임원회의를 갖고 있다.(사진=한국상인뉴스)

이어 “23일 회장단 회의를 소집하려했으나 회장실을 폐쇄해 정상적 업무를 방해받았다. 이 같은 불법적, 폭력적 행동은 곧 법정에서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결과를 양산할 것“이라며 ”그렇잖아도 코로나19 사테로 힘든 소상공인들의 진로를 방해하고 피로감만 더하는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더욱이 “얼마 남지 않은 저의 임기를 이렇게 억지로 끌어내린다고 할 때 과연 내부적 분열과 대외적 이미지 실추 외에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과연 그 이면의 저의가 무엇인지? 그렇게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당당히 회장 선거에 임할 자신이 없는 것인지? 의혹만 쌓여갈 뿐”이라고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공적인 명예나 인격 등 더 이상 잃을 게 없을 정도로 파괴됐다. 지금이라도 당장 모든 것을 네려놓고 싶다”며 “그러나 이대로 굴한다면 무책임한 것이기에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소공연을 정상화 시키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고 또 스스로를 기까히 내려 놓을 각오”라고 는 밝혔다.

더욱이 “저의 마지막 노력으로 불의는 꼭 응징된다는 것이 증명돼 사회 정의가 구현되고 보다 밝은 소공연이 전도가 열리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배 회장은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주도하는 무모하고 어리석은 일련의 행동은 곧 소송에 휘말릴 것이고 관련 소송은 긴 시간 지속될 것이며 이는 소공연의 추한 모습만 계속 보이는 꼴이 되고 말 것”이라며 경계했다.

뿐만 아니라 “늦어도 10월 중 이사회를 통해 선관위를 구성한 후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날짜를 정하고 임시총회에서 제4대 회장을 선출해 소공연을 정상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일정과 관련한 구상을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의 약식 기자회견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의 약식 기자회견

더불어 “자격을 갖춘 훌륭한 단체장님께서 출마해 연합회를 바로 세우는 큰 역할을 해 달라”며 “앞으로 회장 후보자는 선관위에서 직접 확인 및 실사를 통해 그 자격 유무에 대해 엄중히 심사할 것”이라며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끝으로 배 회장은 “더 이상 화합과 발전을 해치는 비방 또는 언동은 자제하는 반면 건설적인 제안을 통해 연합회의 건강한 진로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도록 마음과 뜻, 그리고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덧붙여 배 회장은 “25일 이사회는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소집한 불법 회의”라고 못 박고는 "연합회가 정도(正道)를 가기 위한 일사분란함이 요구된다"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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