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임시총회, 참석자 만장일치로 춤판 논란 배동욱 회장 '탄핵'(상보)
소공연 임시총회, 참석자 만장일치로 춤판 논란 배동욱 회장 '탄핵'(상보)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9.15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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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용 수석부회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S컨벤션에서 임시총회 개회를 선언했다. © 뉴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걸그룹 춤판·가족 일감몰아주기·부적절한 보조금 사용 논란 등을 빚고 있는 배동욱 회장을 탄핵했다.

소공연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S컨벤션 9층 야외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의결권이 있는 소공연 대의원 총 49명(대의원 총 56명 중 7명은 의결권 권한 없는 단체) 중 29명(24명 대면 참석, 5명 위임 참석)이 참석해 참석자 전원이 배 회장 탄핵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소공연 관계자는 49명 정회원 기준과 관련해 "56명 중 7명은 의결권 제한돼있는 단체다. 따라서 49개 단체만이 의결권이 있고, 회장을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49명의 과반수인 25명이 참석했으므로 과반수가 됐다"고 판단했다.

투표는 비밀투표로 진행됐고, 투표한 사람 24명 모두는 만장일치로 배동욱 회장을 해임했다. 25명 중 5명은 위임장을 갖고 참석해서 투표권에서 배제됐다. 배동욱 회장은 즉각 해임됐고, 소공연은 현 시간부로 김임용 수석부회장 권한 대행체제로 전환됐다.

소공연 관계자는 "투표권자 29명 중 5명은 위임장을 갖고 참석해 24명이 투표권이 있다"며 "개회 시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인원 24명 중 과반수(13명) 이상 동의하면 된다. 만장일치(24명)로 찬성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총회 의결과 관련한 근거 조항은 '소상공인연합회 정관 제27조'다. 정관 제27조(총회의 의결방법)은 '총회는 법령 또는 특별히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정회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명시돼있다.

임시총회에 참석한 소공연 대의원들은 걸그룹 춤판 논란으로 소공연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Δ가족 일감 몰아주기 Δ보조금 부당 사용 Δ사무국 직원 탄압 등 연합회의 정상적인 업무를 마비시켰다는 이유에서 정관 제52조에 근거해 배동욱 회장을 탄핵시키는데 동의했다.

정관 제52조(임원의 해임)는 Δ고의나 과실로 본회의 명예를 훼손할 때 Δ수익사업의 목적 달성에 위배되는 행위를 할 때 Δ본회의 업무추진을 방해하거나 임원간 분쟁을 야기해 정상적인 업무 추진을 곤란하게 할 때 Δ이사회의 결의에 위해되는 행위를 했을 때 Δ그 밖의 사유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때 등에 해당하면 임원에 대한 해임의 건을 총회에 부의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이날 임시 총회는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의장으로 열렸다. 배동욱 회장과 소공연 감사가 그동안 총회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정관 제23조(임시총회)에 따르면, 회장은 임시총회소집 요건을 갖춘 요구가 있을 경우 2주일 이내 총회를 소집해야한다. 만일 회장이 총회 소집을 안 할 경우 감사가 7일 이내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회장과 감사가 소집에 응하지 않을 경우, 총회 소집을 요구한 측에서 제일 선임인 대의원이 의장이 돼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이날 임시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총회는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열렸다. 대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 전원은 QR코드 및 수기 방명록을 작성했으며, 모든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일정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았다.

한편 김임용 권한대행과 총회 참석자들은 잠시후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 본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 방안'을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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