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태풍 '솔릭' 대비 대응체제 구축
인천공항공사, 태풍 '솔릭' 대비 대응체제 구축
  • 이준호 기자
  • 승인 2018.08.2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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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예보에 따라 인천공항 원격 주기장 내 무어링 장치(항공기 결박시설)를 활용해 강풍에 따른 항공기 피해를 예방하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지난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예보에 따라 인천공항 원격 주기장 내 무어링 장치(항공기 결박시설)를 활용해 강풍에 따른 항공기 피해를 예방하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영종뉴스 이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23일(목)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상륙해 24일(금) 새벽 인천공항을 포함한 수도권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22일(수) 오전 정일영 사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응을 위한 전사 위기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공사는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23일(목) 부터 기상경보가 해제되는 시점까지 24시간 대책반을 운영하며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사는 태풍의 북상에 대비해 지난 20일(월) 부터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항공기와 여객 안전에 직결된 각종 시설물을 보강하는 한편, 공항 인근 배수로와 배수펌프 등을 점검해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비했다.

특히 강풍 피해에 대비해 공항 외부의 입간판과 조형물, 건설현장 야적자재 등에 대한 보강조치를 완료하고, 항공기와 탑승교 결박시설에 대해서도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인천공항은 강풍에 따른 항공기 피해예방을 위해 항공기 결박시설인 무어링 42개소(계류장 내 강풍발생 시, 항공기 안전을 위하여 설치하는 결박시설 )를 운영하고 있다.

태풍 상륙이 본격화되는 23일(목) 오전 9시부터는 정일영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인천공항 비상관리센터(AEMC)에 설치해 기상경보 종료 시까지 24시간 운영한다. 비상대책본부는 공항 시설물 관리, 항공기 운항, 터미널 운영 등 공항 운영 전 분야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태풍 피해 예방 및 여객안전 확보를 위해 23일(목) 12시부터 24일(금) 12시까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운행은 잠정 중단된다.

또한 공항상주기관, 항공사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공항 접근교통과 항공기 운항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한편, 접근교통시설(영종대교, 인천대교, 공항철도 등)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항공편의 지연 ‧ 결항이 발생할 경우 공항 홈페이지와 SNS(페이스북, 트위터 등)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시설물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항공편 지연과 결항에 따른 여객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며“강풍으로 인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이용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께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라며, 항공기의 결항 또는 지연에 대비해 공항 홈페이지를 적극 참고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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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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